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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창업 기업 성장성 일반 보다 9배↑…작년 누적 투자 4.5조원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6.05.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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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5년 실험실창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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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서 탄생한 실험실창업 가운데 '교원 창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90% 이상이 제조·정보통신·전문기술서비스 등 기술기반 업종에 집중됐으며, 고성장기업 비율도 일반 기업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 정보가 확인된 878개 기업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총 4조5272억원에 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실험실창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대학과 출연연 등 연구개발기관에서 창출된 연구성과를 활용해 창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정기적으로 이 같은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기준 생존 중인 업력 10년 이내 실험실창업 기업 38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창업 유형과 성장성, 투자 유치 현황 등을 중점 분석했다.

조사 결과 창업 유형별로는 교원 창업이 1780개사(4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술출자·기술이전을 통한 창업이 1292개사(33.6%), 연구원 창업 434개사(11.3%), 대학원생 창업 344개사(8.9%)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 분야별로는 기술기반 업종 비중이 전체의 90.8%에 달했다. 제조업이 1560개사(40.5%)로 가장 많았고,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1004개사(26.1%), 정보통신업이 871개사(22.6%)로 뒤를 이었다. 이는 실험실창업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중심 산업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장성 지표에서도 실험실창업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실험실창업 기업 가운데 최근 3년간 매출액과 고용이 각각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기업 비율은 19.5%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 활동기업의 고성장기업 비율인 2.1% 대비 약 9.3배 높은 수준이다.

고용과 매출 규모 역시 꾸준히 확대됐다. 실험실창업 기업의 평균 고용 인원은 2019년 6.9명에서 2024년 9.6명으로 증가했으며, 평균 매출액도 같은 기간 4억원에서 9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투자 유치 성과도 눈에 띄었다. 투자 정보가 확인된 878개 기업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총 4조5272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분야는 바이오·의료가 5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9.7%), 환경·에너지(6.5%) 분야가 뒤를 이었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공공연구성과를 활용한 테크창업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실험실창업 생태계 현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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