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1. STEPI 기술사업화 Policy Co-Lab 출범식_단체사진/사진=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기술사업화 정책 협력의 새로운 플랫폼을 공식화하며, 부처 간 연계 강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STEPI는 지난 22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STEPI 기술사업화 폴리시 코-랩(Policy Co-Lab)'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기술이전·사업화 컨퍼런스'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기술사업화 정책 협력 플랫폼인 '폴리시 코-랩(Policy Co-Lab)'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부처 간 정책 연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해당 컨퍼런스는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KAUTM),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KARIT),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KATH)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기술사업화 행사로, 2002년 시작돼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대학 및 출연연 TLO(기술이전전담부서), 정부부처, 지원기관, 민간 사업화 전문기관, 기업 등 주요 주체들이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핵심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올해는 폴리시 코-랩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지식재산처 등 5개 부처가 한자리에 모였다. 기술사업화 핵심 정책과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연계 방향을 논의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기술사업화 관련 주요 부처가 공동으로 정책을 논의하는 첫 시도라는 점도 주목된다.
윤지웅 STEPI 원장은 개회사에서 "데스밸리(Death Valley)가 없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장기술 회장은 개방형 혁신과 민관연 협력을 강조하는 '트리플 헬릭스(Triple Helix)' 모델을 언급하며 "이번 자리가 기술사업화 정책 협력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폴리시 코-랩을 통해 다양한 주체 간 정책 논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플랫폼을 기획한 손수정 STEPI 시스템혁신실장은 "정부 부처와 혁신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한다면 넘지 못할 데스밸리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시작했다"며 "서로의 정책을 이해하고 함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채널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5개 부처의 기술사업화 정책 발표도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공공연구성과 확산 촉진 정책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체계와 성과 확산 제도를 소개하며, 기술 스케일업과 실험실 창업, 연구성과 펀드 등을 통한 생태계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산학협력 정책의 변화 흐름과 함께 BRIDGE·LINK·앵커 사업 등 대학 중심 기술사업화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교육·연구·사업화가 연계되는 순환 구조 구축과 '시장 중심 기술사업화 체계 혁신' 전략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AX 시대 국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사업화 전략을 발표하며, 첨단전략산업 스케일업, 지역 생태계 강화, 글로벌 판로 확대, 기술금융 활성화, 규제 해소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중기부는 기술거래 및 사업화 지원제도를 소개하며 한국형 STTR, 민관 공동 R&D, 스마트 테크브릿지 플랫폼 등을 통한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설명했다. 지식재산처는 특허 기반 기술사업화 전략을 중심으로 IP 거래 중개 확대, 특허기술 후속 사업화 지원, 해외 수익화 프로젝트 투자 확대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AX 시대 기술사업화 정책 연계 방향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기술사업화의 속도와 방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 중심 정책 전환과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간 참여 확대와 투자 생태계 활성화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또한 AI 확산에 따른 산업 및 고용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손수정 실장은 "국내 기술사업화 정책은 상당히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글로벌 흐름에 부합하는 일관된 정책 추진과 정책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기술 회장은 "AX 시대에는 민간의 기술사업화 접근성을 높이고 사업화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대형 기술이전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권, 경상기술료, 지분 등 다양한 사업화 모델을 활성화하고 제도적 장벽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