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AI(인공지능)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쥐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2023년 기준 한국의 AI 분야 논문 수와 연구자 수는 중국, 미국, 인도 등에 크게 뒤처진 10위권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7월 발표한 '국가전략기술 R&D(연구·개발) 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전 세계어서 발간된 AI 분야 논문 수가 약 73만 건에 이르는 가운데 한국에서 발간된 논문 수는 1만 4000여 건으로 전 세계 12위에 머물렀다. 전 세계 AI 분야 연구자 수 약 128만명 중 국내 연구자는 약 2만1000명 수준으로 9위를 차지했다. 연구자 수와 논문 수에서 압도적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중국이었다. 중국의 AI 분야 연구자 수는 약 41만명으로, 지난 6년간 총 22만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인도의 AI 연구자 수는 중국의 약 절반 수준이었지만,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인도에
박건희 기자 2024.08.19 11:41:19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묵은 과제'인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 선임 절차가 속속 진행중이다. 지난 3월부터 사실상 기관장 공석 상태를 맞이한 출연연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를 포함해 총 6곳이다. NST는 12일 NST를 이끌 이사장 후보자 3인을 발표했다. NST는 과기정통부 산하 23개 출연연을 총괄 지원·육성하는 기관이다. 김영식 전 국민의힘 의원(금오공과대 6대 총장), 과학기술부 차관 출신인 박영일 한국나노기술원 이사장, 지난 1월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임혜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3배수에 들었다. 김복철 현 NST 이사장의 임기는 7월 종료된 상태다. 출연연 기관장은 23개 출연연을 관리하는 상위 기관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이사회를 열어 선임한다. NST가 기관장 공고를 내면 원장 심사위원회의 후보자 검증을 거쳐 6배수, 3배수로 후보를 추린다. 기본적으로 최종 후보자 3인 중 신임 기관장을 선발하지
박건희 기자 2024.08.13 13:58:41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4조 8000억원으로 책정된 2025년도 주요 R&D(연구·개발) 예산안을 두고 "R&D 체질 개선 후 늘어난 예산"이라며 "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닌, 질적으로 2023년, 2024년과 완전히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류 본부장은 25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과기혁신본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과기혁신본부는 지난 6월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발표했다. 6월 말까지 검토된 24조 5000억원에 향후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3000억원을 더한 24조 8000억원이 주요 R&D에 대한 최종 정부안이 될 것으로 밝혔다. 이는 R&D 예산 대폭 감축이 있었던 올해(21조 9000억원)보다 2억 9000억원(13%) 증액된 규모다. 2년 전인 2023년 R&D 예산보다는 약 1000억원 늘었다. 류 본부장은 "올해 예산 구조 조정 후 단순히 예산만 다시 늘린 게 아니다"라며 "시스템 혁신을 통해
박건희 기자 2024.07.25 14:25:28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 '핵융합에너지'의 첫 구현을 두고 전 세계적인 각축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1조 2000억원 규모의 핵융합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에 나선다. 민간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핵융합에너지 구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2일 대전 유성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연)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제20차 국가핵융합위원회를 열고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안'을 의결했다. 과기정통부는 연내 1억 2000억원 규모의 '핵융합 혁신형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 추진할 예정이다.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탈탄소 시대 에너지 안보·주권의 핵심축으로 도약하는 게 정책 목표다. '인공태양'으로도 불리는 핵융합에너지는 태양에서 열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모방한 에너지 기술이다. 가벼운 수소를 충돌시켜 무거운 헬륨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전
박건희 기자 2024.07.22 14:00:00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이 서울로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19개 재외한인과학기술인협회(재외과협)가 주관하는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가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22개국 한인 과학기술인, 해외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식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고분자공학과 교수가 대통령 상장과 상금을 수상했다. 이어 월리 메이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회장이 '우리의 변화하는 기후: 사람과 지구에 이로운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이 과기정통부의 과학기술 국제 협력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이틀간 이어질 행사에서는 기술별 연구 동향 및 전망을 소개하는 학술 분과, R&D(연구·개발) 혁신 및 국제협력·차세대 인력양성 등에 대한 정책 분과, 세계 여성과학기
박건희 기자 2024.07.10 09:00:00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기술 이전·특허 등록 등 기술 사업화가 더욱 중요해진다. 출연연이 기술료 등 자체 재원을 인건비로 활용할 길이 열려서다. 출연연에 이른바 '시장 메커니즘'을 도입하려는 정부의 움직임도 연내 구체화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26일 'R&D(연구·개발) 생태계 역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추진방안(이하 출연연 활성화 방안)'에서 출연연이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기술료를 인건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또 국내외 석학 채용 시 '억대 연봉' 등 파격적 조건을 제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지난 1월 출연연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서 해제된 데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자체 수입이 높은 출연연일수록 우수 인력 영입에 유리해진다. 이번 방안은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과기수석)이 지난 5월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5차 회의에서 언급한 '시장 메커니즘'의 흐름과 일치한다.
박건희 기자 2024.07.01 17:04:41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도 '파격적 조건'을 내세워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된다. 임무 중심으로 여러 출연연의 연구 분야를 묶은 협력체계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이 올해 출범한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의 제도 개선 방안을 담은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의 R&D 생태계 역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추진 방안'이 26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61회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라 출연연의 자율적 책임경영 체계가 강화된다. △자체 정원 자율 운영 △기간제 채용 절차 간소화 △인건비 집행계획 연중 증액 변경 허용 △기술비 수입 인건비 집행 허용 △우수 인재 채용 시 비공모 특별채용 허용 △파격적 처우 지원 △기관출연금 세부 과제 조정 시 기관장 재량 확대 등이 포함됐다. 개선안에 따라 출연연은 최소한의 요건만 갖출 경우 필요할 때마다 자체적으로 인원을 충원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필요한 인건비는
박건희 기자 2024.06.26 16:06:48선도적 양자 과학기술을 전 세계 연구자·기업과 공유하는 국제 양자과학기술 축제 '퀀텀코리아 2024'가 25일 개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퀀텀코리아 2024 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퀀텀 코리아 2024'는 '양자 과학기술로 느끼고, 사고하고, 소통하는, 양자로 연결되는 세상'을 주제로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3일간 열린다. 제품 전시회에는 국내 자체 양자 소재·부품·장비 기업 SDT, 양자 알고리즘 기업 큐노비, 양자통신 기업 이와이엘·팜캐드, 양자센싱 기업 퀀텀센싱 등을 비롯해 광양자 방식 양자컴퓨터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기업 콴델라(Quandela), 세계적인 양자 측정 장비 기업 취히리 인스투르먼트(Zurich Instruments) 등 11개국 63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등 양자 기술을 연구하는
박건희 기자 2024.06.25 14:03:43지난 1월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두고 정부가 '출연연 혁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기관평가 기간을 기존 3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과학기술계에서는 "출연연이 단기 성과를 지향하게 돼 장기적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2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적용할 출연연 혁신 방안에 1년 단위로 기관 운영평가 및 연구사업평가 현행 유지, 혹은 2년 단위로 기관 운영·연구사업평가를 종합해 시행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기관 운영평가는 3년 단위로 한 번, 연구사업평가는 6년에 한 번 진행하는 시스템이었다. 출연연에 대한 기관평가는 크게 경영 평가 중심의 '기관 운영평가'와 R&D(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연구사업평가'로 나뉜다. 당초 1년마다 기관 운영평가를 진행하는 안이 제안됐지만, 이 경우 1년 내내 평가
박건희 기자 2024.06.20 15:15:07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캐나다 외교부와 공동으로 '제4차 한국-캐나다 과학기술혁신공동위원회(과기공동위)'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캐 과기공동위는 2016년 12월 체결한 '한국-캐나다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에 따라 개최하는 정부 간 정례회의로 2022년까지 총 3차례 진행됐다. 17~18일 이틀간 캐나다 밴프에서 열린 이번 제4차 과기공동위는 2022년 양국 정상이 합의한 '과학기술혁신 분야 협력 강화'의 후속 조치다. 한국은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이, 캐나다는 락슈미 크리슈난 국가연구위원회(NRC) 부의장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양국 산·학·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은 청정에너지, 첨단바이오, 양자기술 등 분야의 협력 파트너십 구축안을 비롯해 디지털 혁신기업·한국형 SMR(소형모듈원자로) '스마트'의 수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2024-26 공동 행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제14회 재캐한인과학기
박건희 기자 2024.06.19 1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