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프라, 마커·공사 필요 없는 로봇 충전 '나비독' CES 로봇자동화 혁신상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1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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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비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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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나비프라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로봇 자동화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상작인 '나비독(NaviDock)'은 별도의 마커나 인프라 설치 없이 비전 기술만으로 자율주행 로봇의 도킹(충전 및 정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로봇 도킹 시스템은 바닥에 QR코드나 반사판을 부착하거나, 로봇에게 경로를 반복적으로 학습시키는 과정이 필요했다. 반면 나비독은 로봇이 사람처럼 눈(카메라)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도킹 스테이션을 찾아가는 방식을 적용했다.

설치 과정도 간소화했다.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방식을 도입해 물류·제조 현장에서의 도입 장벽을 낮췄다. 현장 바닥 공사나 복잡한 설비 구축 없이도 로봇 자동화 환경을 꾸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밀도도 확보했다. 6DoF(6자유도) 포즈 추정 기술을 적용해 반복적인 도킹 시도에도 오차 범위를 최소화했다. 나비프라 내부 테스트 결과 위치 정밀도는 ±5㎜ 이내, 각도 정밀도는 ±0.5도 수준을 기록했다.

특정 로봇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호환성도 특징이다. 소형 AMR(자율주행로봇)부터 중대형 AMR, 무인 지게차(AFL) 등 다양한 기종의 로봇이 하나의 도킹 스테이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중태 나비프라 대표는 "비전 기반 도킹 기술을 통해 현장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며 "이번 CES 2026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비프라는 CES 2026 전시 기간 동안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파트너사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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