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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민관협력 싱크탱크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기존 리포트 발간 중심의 분석·리서치 업무에서 더 나아가 '채용' 영역으로 보폭을 넓힌다.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녹여낼 '글로벌 인재'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국내 스타트업들의 가장 큰 병목 현상인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2013년 설립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흐름을 데이터로 정리하고, 정책·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싱크탱크 역할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스타트업들은 생존과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고,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난제로 꼽히는 것이 '사람' 문제라고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진단했다.
기술력을 갖췄다고 해도 해외 시장에서 실제로 사업을 키워낼 수 있는 현지 경험자와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새롭게 선보인 'CAPSA'(Connecting Amazing People in Startup Alliance)는 이름 그대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놀라운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상업용 채용 서비스와는 여러 지점에서 차별화된다.
통상 채용 플랫폼은 수수료나 광고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CAPSA는 비영리 공익법인이 생태계 차원에서 운영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정부로부터 '국내·국외 무료 직업소개사업' 면허를 취득해 수익 창출보다는 생태계 전반의 이익을 우선하는데 집중한다.
플랫폼 구성도 '채용+네트워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CAPSA에는 실시간 채용 정보를 공유하는 'Hiring Now' 섹션이 마련돼 있고, 글로벌 시장 동향이나 네트워킹 이벤트 소식을 전하는 'Updates' 섹션도 있다.
단순히 '사람을 뽑는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재를 찾고 연결되는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신뢰 기반 연결망'이다.
기존 상업용 채용 플랫폼이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확장성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CAPSA는 재미 한인 커뮤니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회원사, 그리고 회원사와 연결된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등 검증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즉 CAPSA를 통해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한인 인재가 한국 스타트업의 현지 파트너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과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선순환도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CAPSA는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 그중에서도 미국 시장과의 연결에 집중한다. 현재 플랫폼에는 뉴욕과 LA(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한국 스타트업들이 주력으로 활동하는 거점의 공고가 활발히 올라오고 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는 "미국 시장 안착을 고민하는 스타트업과 지원기관들을 위해 CAPSA는 무료로 운영된다"며 "행사 소개와 네트워킹 서비스는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니 CAPSA를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파트너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