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선활동 펀드' 선정된 K-스타트업 2곳…"교육에 AI 접목"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5.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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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육 분야 스타트업 두 곳이 구글의 자선 활동을 담당하는 구글닷오알지의 'AI(인공지능) 오퍼튜니티 펀드: 아시아태평양'의 1차 지원 대상에 뽑혔다.

7일 구글에 따르면 이 펀드는 아태 지역의 근로자와 중소기업, 비영리 단체가 AI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조성됐다.

1차 지원 대상으로 아태 지역의 49개 단체가 선발된 가운데 국내에선 생성형 AI 학습 커뮤니티 '지피터스'를 운영하는 지니파이와 초중고 대상 교육 프로그램 및 청년강사 매칭 플랫폼 '히어로스쿨'을 운영하는 어썸스쿨이 선정됐다.

김태현 지니파이 대표는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과 선순환형 학습 구조를 통해 AI 실무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청년들이 AI로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누구나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지섭 어썸스쿨 대표는 "교사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AI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동료 교사나 다른 학교 현장에도 AI 기술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들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원을 받아 지역별 언어와 문화, 경제적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인도 농촌의 1인 창업자, 싱가포르의 이주 가사노동자, 일본 장애인과 돌봄 인력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는 서울대 AI 연구원(AIIS)은 AI 입문자 대상 커리큘럼 개발과 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을 주도한다. 현장 교육기관들과 협력해 콘텐츠 현지화, 베타 테스트, 피드백 개선 등 교육 품질 제고를 위한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함종민 AIIS 산학협력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술 발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구글닷오알지는 기존 1500만달러(약 210억원) 규모의 기금에 1200만달러(약 168억원)를 추가해 총 2700만달러(약 378억원) 규모로 펀드를 확대했다. 아태 지역 근로자 72만명, 중소기업 10만개, 비영리 단체 1만개를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 강화와 디지털 인프라 접근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산제이 굽타 구글닷오알지 아태 총괄은 "이 펀드는 소외된 지역 사회의 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아태 전역에 보다 포용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구글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모두가 AI의 가능성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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