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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 에서 참가업체 관계자가 세포배양배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7~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5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 코리아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투자자 간 기술교류, 전시, 네트워킹, 비즈니스 파트너링 등을 진행하는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 행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존슨앤존슨, 화이자 등 국내외 200여개 바이오기업이 참여한다.
중기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 바이오·헬스 등 초격차 10대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정책 수단을 집중 제공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이 사업에서 선정한 바이오·헬스 분야 118개 초격차 스타트업에 3년간 최대 6억원의 기술사업화 자금과 2년간 최대 5억원의 R&D(연구개발) 자금, 2년간 10억원 스케일업 자금 등을 직접 지원한다. 정책자금, 보증, 수출바우처 등도 연계해 성장을 돕는다.
이번 바이오 코리아에 참여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은 △초격차 공동 전시관 △한-사우디 협업 워크숍 △한-호주 임상세미나 △대체시험 상용화 기술 컨퍼런스 △인베스트페어 IR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한다.
이들은 우선 공동 전시관에서 mRNA 기반 백신, 줄기세포 기반 세포 치료제, AI 기반 신약후보물질 개발 등 혁신적인 바이오·헬스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의 시제품과 연구 성과물들을 전시한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 법률, 투자, 현지시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멘토단이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법인설립, 기술 이전, 투자유치 등 현장 상담을 지원한다.
한-사우디아라비아 협업 워크숍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현지 주요 제약사, 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은 '사우디 생명공학 비전 2030 육성전략'에 대한 소개와 함께 양국 바이오 유망 기술간 협업을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사우디 투자부의 요청에 따라 바이오 의약품 및 바이오 시밀러 등의 제조·플랜트·생산 역량을 가진 초격차 스타트업과의 기술 이전, 투자유치 및 현지 진출 등의 협업 방안이 적극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호주 빅토리아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주정부와 호주무역투자대표부 등이 공동 개최하는 한-호주 임상시험세미나에선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호주의 임상시험 역량을 소개하고 연구개발 세제 혜택 등 현지 진출을 위한 임상 전략 상담이 이뤄진다.
대체시험 상용화 기술 컨퍼런스의 경우 '글로벌 바이오 헬스 시장 진출을 위한 대체 독성 평가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진행되며 체외 장기 모사 오가노이드, AI 기반 예측 독성평가 모델 등 대체 실험 기술의 글로벌 진출 사례와 전략 등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인베스트페어 IR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에스엠엘바이오팜, 에이피트바이오 등 10개의 초격차 스타트업이 영국 SD&K 홀딩스, 싱가포르 CBC 그룹 등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한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공급망 재편 흐름과 관세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기부 역시 AI 등 다른 신산업과 융합을 통해 바이오 기술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국외 기관·기업, VC와의 글로벌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