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어 DB하이텍·SK키파운드리도 팹리스 지원 팔 걷었다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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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에서 세 번째)과 2023년 팹리스 챌린지에서 MPW 제작 선정기업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에서 세 번째)과 2023년 팹리스 챌린지에서 MPW 제작 선정기업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에 이어 DB하이텍 (43,000원 ▲350 +0.82%), SK키파운드리가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들을 위한 MPW(멀티프로젝트웨이퍼·시제품)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판교 창업존에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국내 파운드리 4개사,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제6회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상생협의회는 우리나라 팹리스 산업과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팹리스 업계와 파운드리, 중기부가 참여하는 소통 채널이다.

상생협의회는 올해부터 팹리스 스타트업에 파운드리의 MPW공정 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팹리스 챌린지' 참여 파운드리를 삼성전자, DB하이텍, SK키파운드리 등 3개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개사에, SK키파운드리와 DB하이텍은 각각 1개사에 MPW공정 우선 이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전까지 팹리스 챌린지는 삼성전자만 참여하고 있었다. 2022년 △딥엑스 지앨에스 스카이칩스 세미브레인 △라온텍이, 2023년에는 △관악아날로그 △다모아텍 보스반도체 알파솔루션즈 원세미콘이 삼성전자의 MPW공정 기회를 제공받았다.

중기부는 파운드리 확대가 팹리스산업협회의 요청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7나노 이상 공정의 레거시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 외 국내 파운드리 기업들의 수준도 상당하다. 다양한 파운드리가 참여해야 빠르게 공정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레거시 파운드리 입장에서도 최근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스타트업에 MPW 제공하고 고객을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부도 공정 활용 비용 지원 규모를 올해부터 2억원으로 늘렸다. 중기부는 2022년, 2023년 팹리스 챌린지에서는 최대 1억원의 비용을 지원했다. 팹리스 챌린지 선정 자격은 창업 10년 이내의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5월부터 평가를 시작해 7월부터 지원이 시작된다.

한편 이번 상생협의회에서는 최기창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 교수의 '시스템반도체 산업 동향 및 주요 이슈'발표와 팹리스 협회에서 제안한 팹리스 스타트업 육성 정책 방향 논의도 진행됐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수출 증가 등 반도체 관련 경기가 점차 회복하고 있다"며 "초격차 프로젝트, 글로벌 대기업 등과 교류 협력 등을 통해 팹리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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