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장성연 교수 연구팀이 체온만으로도 실제 전자기기를 구동할 수 있는 '고체형 n형 열갈바닉 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별도의 충전이나 전원 없이도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작동시킬 수 있어 차세대 자가발전형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열갈바닉 전지는 사람의 체온(약 36℃)과 주변 공기(20~25℃)의 미세한 온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소형 발전 장치를 말한다. 하지만 수 ℃에 불과한 온도차로는 전자기기를 구동할 만큼의 출력을 얻기 어려워 그동안 실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장 교수팀은 이 한계를 극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체 전해질 내부에 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전류량을 확보했으며, 열 확산 과정에서 추가 전압 상승까지 이끌어내 전체 출력을 크게 높였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
류준영기자 2025.08.20 11:00:00국내 연구팀이 단 한 장의 사진으로 강아지의 3차원 형상을 복원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UNIST(유니스트)는 주경돈 인공지능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개 사진 한 장으로 3차원 아바타를 생성하는 AI(인공지능) 모델 '도그레콘'(DogRecon)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는 품종마다 체형이 다르고, 사족보행 특성상 관절이 가려지는 경우가 많아 3차원 복원이 어려운 동물 중 하나다. 2차원 사진으로 3차원 형상을 복원하기엔 정보가 부족해 일부 부위가 부정확하게 생성되거나 형태가 왜곡된다. 연구팀은 개 전용 통계 모델을 활용해 품종별 체형이나 자세 차이를 잡아내고, 다양한 각도의 이미지를 자동 생성해 가려진 부분까지 실제처럼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상을 다각형이 아닌 점으로 표현해 복원 대상의 곡선과 질감을 정확히 재현하는 '가우시안 스플래팅 모델'을 적용해 더 실감나는 3차원 이미지를 만들었다. 실제 성능 테스트 결과 도그레콘은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자연스
박건희기자 2025.07.24 0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니스트기술지주가 공공기술 사업화 분야의 모태펀드 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 운용규모는 총 120억 원에 달하며, UNIST가 단독 운용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산하 유니스트기술지주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모태펀드 공공기술 사업화 분야' 운용사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유니스트기술지주는 UNIST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대학 기술의 민간 이전과 투자 연계를 전담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총 12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정부 출자금 60억 원에 더해 BNK경남은행, 덕산 이준호 명예회장 등 지역 산업계와 울산시의 출자금이 합류해 나머지 절반을 채웠다. 특히 울산시가 재원 확보와 중앙정부 설득 등에 전방위적으로 나서며 펀드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펀드는 지역 내 대학과 출연연 등 공공기술을 활
류준영기자 2025.07.02 10: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의료, 항공우주, 인체 착용형 장비, 군사 분야에 필요한 맞춤형 제품엔 이미 3차원(D) 프린팅 기술이 도입됐다. 기존 제조업 공정을 거의 대체할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보시면 된다." 울산(통도사)역에서 차로 30여 분 달려 도착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3D프린팅융합기술센터'. 지난해 2월 울산 남구 두왕동 산업단지캠퍼스 내에서 문을 연 이곳은 4차 산업혁명의 상징처럼 자리 잡고 있다. 평범한 건물 외관과 달리, 1층 자동문이 열리자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졌다. 공장 특유의 쿵쾅대는 기계 소음은 없었다. 대신 정밀기계 특유의 낮고 고른 진동음이 공간을 채웠다. 이곳 핵심은 '레이저 기반 금속 파우더 3D프린팅'이다. 금속 파우더를 미세하게 깔고, 그 위를 고출력 레이저가 스캔하며 녹여 붙인다. 이 과정을 수백, 수천번 반복하면 하나의 부품이 완성된다. 단순
울산=류준영기자 2025.06.26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9일 히팅스퀘어로부터 발전기금 5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UNIST 창업 활성화를 위해 사용된다. 히팅스퀘어는 지난해 4월 설립된 국내 고성능 포토 공정 세라믹 히터 기술 창업기업이다. 같은 해 7월, 반도체 포토 공정 세라믹 히터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11월에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팁스)에 선정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종래 총장은 "힘든 시기에 쉽지 않은 결심을 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발전기금은 히팅스퀘어와 같이 우수한 창업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준성 대표는 "울산 지역에서 창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UNIST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히팅스퀘어는 일본의 기술 독점을 대체하고 새로운 산업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
류준영기자 2025.06.09 2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