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 중심에 인공지능(AI)이 있고, 다양한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반도체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AI 발전에 따라 새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중 특히 주목받는 기술은 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이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려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실현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전통적인 반도체 개발은 주로 소형화를 통해 성능을 개선하고 집적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이 방법만으로 AI 작업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엔 충분치 않았다. AI 작업 대다수가 대량의 정보를 학습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복잡한 연산보다는 단순한 연산을 반복하는 작업에 가깝다. 이를 위해서는 빠른 성능의 단일 칩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동시에 많은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칩이 유리했고, 이는 그래픽처리장치인 GPU(Graphic Processing
김형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장 2024.07.14 08:00:00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능로봇연구단 유범재 박사팀이 개발한 비대면 배송 방역로봇 '딜리버디(Deli-Buddy)' 실증을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딜리버디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로봇으로, 격리된 환자들이 있는 곳까지 물품들을 안전하게 배송한다. 딜리버디는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격리된 환자들에게 음식과 생활용품을 전달할 때, 배송 인력의 감염 노출 위험을 줄이고 방호복 착용 및 물품 배송에 따른 업무 피로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딜리버디에는 엘리베이터 연동 관제기술과 마커리스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현장에 별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 한 번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물품을 적재할 수 있으며, 언로딩 기술 로봇팔, 엔드 이펙터(로봇팔 또는 조작기 끝에 장착되는 장치 및 부착물), 물품 상하이동 및 배출 기기 등을 시각 인식 장치, 로봇 제어기와 결합해 물건
류준영 기자 2024.04.24 16:00:00최근 개봉한 전쟁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군인들이 카메라를 켜고 어두운 곳에서 적을 탐지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이때 활용하는 기술이 적외선 영상센서다. 2차 대전 이후 급속히 발전한 항공기, 미사일을 추적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이지만 지금은 의료, 자동차,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적외선이란 파장이 0.7㎛ 이상의 빛을 의미하는 용어로 빛이 다양한 물질로 구성된 대기를 통과할 때 흡수와 산란 등에 의해 특정한 파장 대역인 대기 투과창만을 투과해 우리의 눈이나 일반카메라로는 볼 수 없다. 적외선 영상센서 기술에선 이 대기 투과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적외선 투과창(파장대역 3~5㎛)과 원적외선 투과창(8~14㎛) 등을 이용해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물체의 온도 분포를 감지하고 이를 영상화함으로써 다양한 군사, 위성, 민간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초기의 군사용 적외선 영상센서는 비행기·미사일 엔진의 높은 열을 감지하고 이를 추적하거나, 야간에 철책선 및 해안선 감시와
김형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장 2024.04.21 12:25: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와 양자컴퓨팅은 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 분석, 임상실험 결과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바이오·헬스케어에 ICT(정보처리기술)을 접목해 연구 속도는 높이고 기술력은 고도화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된 융합 바이오 딥테크(첨단기술)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국내에는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란 간판을 단 곳만 30여곳에 이른다. 강대신 서울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기획실장(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홍릉특구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국 어디에도 이 정도로 국가 전략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곳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테면 양자와 관련해선 협력기관으로 홍릉특구의 기술이전·출자 핵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팹과 고려대 양자대학원 등이 있다. 강 실장은 "KIST 내
류준영 기자 2024.03.29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홍릉특구사업단은 지난 18일부터 양일 간 일본 도쿄에서 현지 투자자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수요 기업과의 만남을 지원하는 '포스트팁스 인 재팬'(POST-TIPS IN JAPAN)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날비컴퍼니, 모니터코퍼레이션, 지브레인, 플코스킨 등의 국내 포스트팁스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1개월 전 KIST 홍릉특구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일본 VC(벤처캐피탈)과 시장전문가를 만나 일본 진출 교육 및 멘토링을 받았다. 또 △SBI 인베스트먼트 △글로벌브레인을 비롯해 △일본의 인터넷서비스 분야 글로벌 리더인 라쿠텐 그룹의 CVC인 라쿠텐캐피탈 △일본의 종합상사인 동경무역그룹의 CVC인 tb이노베이션 △일본 최대 관민펀드 운용사인 쿨재팬펀드(Cool Japan Fund) △다국적 기업인 TMF그룹 등과
류준영 기자 2024.03.25 13:30:00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9일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 원광대와 함께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글로벌 인재 육성 및 기술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달 29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바이오 분야 기관·기업들과 연대를 강화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연대 강화의 일환으로 윤석진 KIST 원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양오봉 전북대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4자 간 협약에선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및 글로벌 인재 육성, 기술개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북특별자치도에는 KIST 전북 분원이 소재하고 있으며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2008년 1월 개원해 첨단 복합소재·부품 연구개발의 중심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산·학·연·병·관으로 구성된 특화단지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특화단지 유
류준영 기자 2024.03.20 12:00:00문자의 발명으로 인류가 정보를 쉽게 축적할 수 있게 되면서 문명의 발전이 가속화되었고, 그 결과 오늘날 우리는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엄청난 양의 정보를 매 순간 처리하며 살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영어단어는 약 50만 개 정도인데, 이것은 셰익스피어 시대와 비교해 다섯 배가 증가한 양이며, 18세기에 살았던 사람이 평생 알 수 있었던 정보보다 오늘 자 '뉴욕타임스'에 실린 정보의 양이 더 많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 몇 번으로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래전 일들도 원하기만 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쏟아지는 정보 가운데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학습, 분석, 추론 등의 서비스를 위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초저전력으로 수행해야 하는 지능형 반도체의 수요는 향후 급증할 것이다. 최근 다양한 종류의 센서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글자나 사진과 같은 고전적인 데이터뿐만 아니라 동영상, 3차
김형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장 2024.03.03 16:00:00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연구단 이종원 박사팀이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문워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착용한 고령자(65세)가 북한산 영봉 정상(해발 604m)에 오르는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는 배터리 교체나 개발자 개입 없이 로봇의 근력 보조만을 받아 등반에 성공한 것으로 실외 복합환경에서 웨어러블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에도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됐다. 하지만 무겁고 큰 부피로 인해 주로 병원과 같은 실내환경에서 환자의 재활 과정에 제한적으로 활용되는 수준이었다. 문워크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부족한 다리 근력을 지원해 고령자의 재활 및 일상 보조를 돕는다. 2kg대 장치로 고령자도 타인의 도움 없이 10초 이내 쉽게 착용할 수 있다. 골반 양측에 장착된 네 개의 초경량-고출력 구동기가 보행 시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보조하고 착용자의 다리근력을 최대 30%까지 강화해 추진력을 높일 수 있다. 로봇에
류준영 기자 2024.01.11 12:00:00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고려대학교 의료원, 이센과 함께 '뇌질환자 비대면 진료보조 시스템' 실증특례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퇴원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뇌졸중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5년 53만 명, 2016년 57만 명, 2017년 57만 명, 2018년 59만 명, 2019년 61만 명, 2020년 59만 명으로 거의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 고령 환자가 많아 응급상황에서 즉각적으로 처방·예방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실증특례 사업에 참여하는 환자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대면 진료와 그 다음 대면 진료 사이에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된다. 평소 환자가 기록한 식사 및 복약 여부, 문진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사용한 신체기능 데이터는 의료진에게 실시간 공유되어 모니터링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은 개인별 맞춤 처방을 통해 환자의
류준영 기자 2023.10.13 08:30:00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토페스와 함께 13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AI(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차량 검출·추적·속도 추정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 및 링킹랩(Linking Lab) 사업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KIST가 이전한 기술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차량을 검출하는 교통관제 기술이다. 양 기관은 KIST와 기술 수요기업이 공동연구실을 구성하는 링킹랩 사업을 통해 향후 2년간 관련 기술 협력 연구를 수행해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수 있는 교통관제 기술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교통, 에너지, 시설 비효율 등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는 도시화율이 81%가 넘는 우리나라에서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핵심기술로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스마트 교통 시스템 분야는 도시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많은 기술 수요와 함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다. 토페스는 1984년 오리엔탈전자시스템으
류준영 기자 2023.06.13 1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