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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설'과 손잡은 모레,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첫 공개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1.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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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인프라 SW(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모레(MOREH)가 미국의 '슈퍼컴퓨팅 2025'에서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첫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슈퍼컴퓨팅 2025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성능 컴퓨팅(HPC) 관련 컨퍼런스로, 전세계 반도체·클라우드·AI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한다. 모레가 공개한 솔루션은 미국의 AI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와 공동 개발했다.

텐스토렌트의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반도체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AMD에서 '젠' 시리즈 CPU(중앙처리장치) 설계를 총괄하며 인텔과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양측이 개발한 솔루션은 모레의 AI 플랫폼 'MoAI'와 텐스토렌트의 갤럭시 웜홀(Galaxy Wormhole) 서버를 결합해 대규모 AI 추론과 학습을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시스템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레는 AI 인프라 분야에서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른 비용 상승과 운영 복잡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유연한 하드웨어를 통합했다. 대부분의 AI 가속기가 추론 전용으로 설계된 것과 달리 이 솔루션은 단일 플랫폼에서 추론과 훈련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확장성도 뛰어나 기존 GPU 시스템보다 훨씬 적은 네트워크 부담으로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기업과 데이터센터는 AI 모델 추론 및 학습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확장하면서도 총소유비용(TCO)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솔루션 출시에 따라 모레는 기존 GPU를 넘어 텐스토렌트 프로세서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했다. 앞으로 양측은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AI 데이터센터가 시급하게 요구하고 있는 확장성과 유연성, 효율성을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기업이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확장 가능한 AI 인프라를 비용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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