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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AI 밸류체인 집중 투자...1000억 출자사업 개시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09.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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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AI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나섰다.

21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출자사업 규모는 최대 1000억원이다. 펀드 규모에 따라 대형과 중형으로 구분해 운용사를 뽑는다. 대형 펀드는 1500억원 이상으로 3개 내외, 중형 펀드는 750억~1500억원 미만으로 4개 사를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은 AI 밸류체인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출자금의 200% 이상을 AI 분야에 투자해야 하며 주요 영역은 △AI 인프라 △AI 모델 △AI 응용 서비스 △AIX(AI 전환) 등이다. 투자 전략은 운용사 자율에 맡기되 VC가 보유한 구주 인수를 주목적으로 하는 세컨더리 전략은 제외된다.

출자사업 목적이 한국산업은행의 '2025 AI 코리아 펀드'와 유사해 당시 GP로 선정된 운용사도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산업은행의 AI 코리아 펀드 출자사업에서는 소형(750억~1000억원) 부문에 스틱벤처스, 위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중형(2000억원) 부문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출자사업의 자격 요건은 상반기 결산 기준 운용자산 2000억원 이상 VC로 제한된다. 지난해 하반기 5000억원 이상으로 문턱을 높였던 것과 비교하면 진입 장벽은 낮아졌다. 다만 공동운용사(Co-GP) 제안 금지와 운용 실적 불인정 요건은 그대로 유지된다.

우정사업본부는 10월 1일까지 제안서를 신청받아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를 거쳐 11월 중 최종 운용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예정 선정 수의 2배수를 추려 예비 실사에 들어간다. 유효 제안 운용사가 부족할 경우 최종 선정 수는 조정될 수 있으며 제안 결과에 따라 출자 규모도 차등 적용된다.

지원 운용사는 펀드 규모의 1% 이상을 의무적으로 출자해야 한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로 제한되며 투자 기간은 결성일부터 5년 이내다. 단일 회사에 대한 투자금은 최대 약정 총액의 25% 이내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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