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성장돕는 인티그레이션, 275억 투자유치…美 알토스 주도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2.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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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한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트림'을 운영하는 인티그레이션이 275억원 규모의 시리즈C2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리드하고 TBT가 참여했다.

인티그레이션은 의료계 종사자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을 돕기 위해 정희범 대표가 2019년 창업했다. 메디스트림에는 국내 등록 한의사의 85% 이상이 가입하고, 현재 약 2만3700명이 활동 중이다.

인티그레이션은 이를 기반으로 한의원 특화 커머스, 한의 브랜드, EMR(전자의무기록), CRM(고객관계관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며, 한의원 경영 구조 혁신과 K-한방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티그레이션 관계자는 "국내 한의원 및 한방병원 시장은 약 8조원 규모로, 연간 9600만건의 환자 방문이 이뤄지는 한국 의료의 핵심 축이지만 한의원 대부분은 개인 운영 형태라 유통, 마케팅, 환자 관리 등 비진료 업무에 시간을 소모해 왔다"고 진단했다.

인티그레이션은 비진료 업무의 효율을 높여 한의사가 진료에 집중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구체적으로 △한의원 특화 커머스(의료기기·소모품 유통) △한의 브랜드(수·린다이어트·아큐렉스) △EMR·CRM 프로그램으로 한의원 인프라를 선진화하고 있다.

브랜드 사업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454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성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의원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한약재와 한약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모델을 구축해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정희범 인티그레이션 대표는 "한의사들이 좋은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한국을 대표하는 대중화된 한의학 브랜드를 만들어 글로벌 진출을 하는 것이 이번 투자 라운드의 미션"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의계 인프라를 상향 평준화하고 한의사 대표 브랜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더 큰 미션을 갖고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인티그레이션은 파편화된 한의원 시장에서 독보적인 커뮤니티와 유통 경쟁력, 브랜드 창출력을 갖췄다"며 "한의사의 현실 개선에 기여하는 플랫폼과 브랜드로서의 가치, 정 대표의 리더십과 팀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티그레이션  
  • 사업분야IT∙정보통신, 의료∙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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