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냉각보다 전력사용 80%↓…韓 '액침냉각' 기술, 유럽 뚫는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2.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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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빈과 아일랜드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럼클룬에너지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데이터빈 제공
데이터빈과 아일랜드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럼클룬에너지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데이터빈 제공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솔루션 '스마트박스' 제조사 데이터빈이 아일랜드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럼클룬에너지와 협력해 아일랜드 현지에서 친환경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데이터센터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데이터빈은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버 약 100대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아일랜드 데이터센터에 자사 솔루션 스마트박스를 설치한다.

스마트박스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매가 담긴 탱크에 장비를 담가서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기술과, 국제 데이터센터 설계 기준(Tier IV)에 부합하는 2N 이중화 구조를 기반으로 24시간 무중단 냉각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빈에 따르면 스마트박스를 도입한 기업·기관은 기존 공기냉각 방식 대비 △냉각 전력 사용량 80%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40% 절감 △단위 면적당 컴퓨팅 파워 2배 향상 등의 성과를 보였다.

데이터빈은 아일랜드 데이터센터에서 확보한 실증 결과를 토대로 유럽 환경에 최적화된 고효율·저전력 친환경 데이터센터 모델을 설계하고 기술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유럽의 대표적인 연구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이노베이션 액션'에 대한 공동 제안서를 현지 파트너와 함께 준비하며 협업 범위를 확장 중이다.

김수용 데이터빈 대표는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은 데이터빈의 기술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조건에 충족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럽 파트너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수하고 호라이즌 유럽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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