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생체신호 측정→맞춤형 관리…퍼즈메디, KC 인증 승인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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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퍼즈메디가 바이오 임피던스 기술 기반 소동물용 체성분 분석 디바이스에 대한 KC 인증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 임피던스는 생체 조직의 전기적 특성을 측정하는 비파괴적 방식을 통해 다양한 생리학적 정보를 얻는 데 사용되는 첨단 바이오센서 기술을 뜻한다. 퍼즈메디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정식 유통을 위한 모든 필수 절차를 마쳤다.

퍼즈메디 관계자는 "인증받은 디바이스는 바이오 임피던스 기술을 소동물에 최적화한 장비"라며 "앞으로 딥러닝을 통해 분석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기술적·산업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했다.

이 기술을 통해 사후 치료 중심이던 반려동물 의료 환경을 사전 예방과 맞춤형 관리 체계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호자와 수의사는 정기적인 체성분 측정·해석을 기반으로 질환 발생 이전 단계에서 건강 상태를 더욱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퍼즈메디는 제품 상용화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 유통사 중 하나인 'UTB'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국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단계별 공급을 진행하며, 초기에는 소형견 진료 환경에 특화된 임상 기반 활용에 집중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퍼즈메디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300건 이상의 임상 환경 PoC(기술실증)를 통해 기술적 안정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 완료했다.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동시 출시를 추진한다.

퍼즈메디는 현재 국내 동물용 의료기기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의료기기 기반의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단순 측정 장비를 넘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오제우 퍼즈메디 대는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며 "동물병원을 통해 축적되는 정밀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 더욱 고도화된 건강 관리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퍼즈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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