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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세종청사 내에서 행정물품을 배송하고 있는 트위니의 '나르고60' 로봇. /사진=중소벤처기업부정부가 신산업 스타트업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구매해 초기 시장 형성과 판로 확보를 돕는 프로젝트의 대상을 로봇에 이어 스마트시티까지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 첫 실증(PoC)·구매 프로젝트'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이 프로젝트는 신산업 스타트업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정부·공공 실증 △혁신제품 지정 △시범 구매 △해외 실증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전주기 지원사업이다.
우선 정부와 공공기관의 수요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기술·제품 실증 환경과 자금을 제공한다. 이어 혁신제품 지정 시 공공성 평가를 면제해 준다. 기술 실증에 성공한 혁신제품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와 공공구매 제도를 통해 첫 정부 구매와 공공 확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창업진흥원이 보유한 스타트업벤처캠퍼스(SVC)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요처를 발굴하는 등 해외 실증도 추진한다.
중기부가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분야 실증 과제를 모집한 결과 기상청(기상재난 대비 지하주차장 차수판 자동제어 시스템 등), 한국도로공사(초고속 무선 자가망 적용 시설물 점검 드론), 부산광역시(AI 방범·안전 시스템을 위한 악천후 대응 영상감시 카메라) 등 16개 기관의 28개 과제가 선정됐다. /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중기부는 협업기업으로 업력 10년 이내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30여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실증·협업 자금 1억원이 주어진다. 우수 성과기업은 내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공고 시 가점 등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스타트업포털에서 스마트시티 과제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22일 오후 3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진행된 '로봇' 분야에서는 경찰청 등 5개 정부기관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20개의 협업과제를 공모했다. 13개 스타트업이 선정돼 7월부터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중기부 세종청사 내에서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타트업의 물품 배송·운반로봇 실증을 하고 있다.
올해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선정된 잠 트위니의 '나르고60'은 최대 60㎏의 화물을 싣고 가는 자율주행 물류배송 로봇이다. 중기부 내 부서간 행정물품 배송을 맡고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신산업 창업기업이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고객 확보와 실증 기회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스마트시티 이후에도 AI(인공지능), 기후테크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