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팜 및 수직농장 스타트업 엔씽이 100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형 수직농장 스마트팜을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엔씽은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팜 '큐브(CUBE)'를 개발했다. 현재 경기도 이천에 수직농장을 운영하면서 이마트 등에 신선채소를 납품하고 있다. 이번 물류센터형 스마트팜 프로젝트는 농산물 생산과 유통을 통합하는 새로운 농식품 인프라(기반시설) 모델이다. 엔씽은 스마트 물류 거점에 식량 생산 설비를 결합한 산업형 농업 자산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센터와 농장 간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 물류비용을 줄이고 작물 신선도를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을 활용해 국내외 물류·인프라 개발사, 금융사, 인프라 펀드 등과의 협력구조를 구축한다. 올 하반기 1차 PF 클로징을 목표로 투자자 유치 및 개발 계획을 구
김성휘기자 2025.05.14 11:00:00스마트아크와 연천군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연천군 남계리에 위치한 소규모 스마트팜 시범 재배시설에서 농가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7월 연천군이 한국맥도날드, 우리기술, 스마트아크와 함께 '연천군 농업 발전 및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설명회에선 향후 한국맥도날드에 납품 예정인 양상추 재배에 관한 스마트팜 기술 적용 방법, 시설 구축 개요, 관내 농가 확대 운영계획, 연천형 스마트팜 시설 지원 사업 홍보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아크는 햄버거용 양상추(아이스버거 종류) 재배에 최적화된 디지털 재배법을 개발했으며, 수경재배 양상추 수직형 재배시설 및 전처리시설 구축 등을 위해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내 입주계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이다. 스마트아크는 회원농가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재배법 및 솔루션, 인력을 지원하고, 회원농가가 생산 및 수확한 양상추를 100% 매입해 농가소득 극대화가 가능하도록 사업
박기영기자 2025.05.04 1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올 여름 잦은 폭염과 폭우에 과일·채소류 가격이 치솟으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정부와 농가에선 이에 대응한 생산 작물 관리가 최우선이 된 가운데 스마트팜용 'AI(인공지능) 솔루션'이 그 해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온습도·이산화탄소·일사량·토양 등의 각종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AI 분석을 통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관리해주는 애그테크(농업기술) 스타트업 '팀스페이스팜'의 서유리 대표를 화상으로 만났다. 서 대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시각문화융합디자인학과를 전공했다. 그가 전공과 다른 길을 걷게 된 것은 첫 직장으로 스마트팜을 다룬 스타트업에 입사하면서다. 서 대표는 "일하면서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경험에 기반한 농업이 유효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졌다는 점, 우리나라에 보급된 스마트농업이 대체로 1.5세대(시설 자동
류준영기자 2024.07.15 1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을 방문중인 미국 시애틀 경제사절단과 함께 K-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를 가졌다. 중진공은 서울 구로구의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강석진 이사장,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애틀 경제사절단 방한에 맞춰 국내 우수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양국 기업 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기회로 추진됐다. 한미 양측에선 강 이사장, 해럴 시장 외에도 데이비드 해크니 미 워싱턴주 하원의원, 브라이언 수렛 시애틀경제개발공사(GSP) 대표이사, 서은지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가 함께했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60여명, 국내 유망 스타트업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GSP는 미 워싱턴 주 시애틀 광역지역 경제개발을 위해
김성휘기자 2024.04.15 22: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토마토가 비명을 지른다." 올해 한 외신보도가 화제였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토마토에 물을 안 주고 특수한 마이크를 달았더니 '딱딱'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보고했다. 물이 모자란 상황에서 토마토 줄기의 내부 조직이 끊어지는 소리로 추정됐다. 이 같은 사실이 "식물도 말을 한다"고 해석되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토마토의 이런 '신호'를 포착해 분석하는 창업가가 있다.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이자 스마트팜 기업 텔로팜을 이끄는 이정훈 대표다. ━줄기부착 센서로 식물상태 파악, 농업 효율 ↑━"틱, 틱, 쏴아..." 지난달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인근 농장. 인터뷰를 하던 이정훈 대표의 등 뒤로 별안간 힘찬 물소리가 들렸다. 실험 재배중인 방울토마토에 자동으로 물을 주는 장치가 작동하면서다. 토마토 줄기에 부착돼 토마토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던 소형 반도체센서가 '토마
김성휘기자 2023.12.07 07:00:00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이 산업간 경계를 급속히 무너뜨리고 있다. 집과 자동차 같은 실물자산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로 숙박업과 택시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에어비엔비와 우버가 대표적이다. 노동집약형의 전통농업을 무인자동화의 첨단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스마트팜'도 예외가 아니다. 비닐과 유리온실로 외부의 기후변화와 상관없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생산 조건을 갖추고, ICT(정보통신기술)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광량·온도·습도·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실내 환경과 양액 공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팜은 농부의 오랜 경험과 감각에 의존했던 관행농업의 모습을 크게 바꿔놓고 있다. 농산물의 생산량 증가는 물론, 노동시간 감소를 통해 척박했던 농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농촌에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팜 기술은 68세라는 국내 농민의 평균연령이 말해주듯, 급격히 고령화되고 있는 한
김형준기자 2023.01.01 03:00:00"요즈음 시금치가 삼겹살보다 더 비싸잖아요. 채솟값이 너무 올라 그런 건지 전업농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도시형 스마트팜에 관심을 갖고 많이 물어보세요." 지난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그린엔어그리테크아시아(Green & Agritech Asia) 2022'. 이곳에서 만난 한국스마트파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센터 C홀 출입구로 들어가 약 20초를 걷자, 여기저기서 자줏빛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빛났고, 그 아래 물기를 머금은 풋풋한 식물의 향이 올라왔다. 최근 스마트팜 동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스마트팜은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무인자동화 등 융합기술 등을 활용해 온도·습도·이산화탄소농도 등의 작물의 생육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농업방식을 말한다.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돼 수익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스마트팜은 기술 단계에 따라 총 3세대로 구분된다. 우선 1세대는 온실·비닐하우스 내부 상황을 집에서도
광주(전라)=류준영기자 2022.08.27 09:10:50# 과도한 걱정과 불안에 시달리던 나우울씨는 최근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가상 치유농장'을 이용하라는 디지털치료제(정신건강 관리·치료 소프트웨어적 약물) 처방을 받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메타팜(메타버스 농장)에 로그인 하면 된다. 이곳에선 자신을 닮은 아바타 농부가 큰 가상 농장을 짓고 사과·배 모종을 심어 키운다. 현실의 스마트팜과 연동된 온·오프라인 귀농 체험 게임이어서 다 자란 사과·배는 집으로 배달, 가족들과 함께 먹거나 이웃에게 나눠줄 수 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 장면이 곧 현실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정부가 가상 치유농장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 개발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3일 제40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 2022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농촌진흥청(농진청) 치유농업추진단에
류준영기자 2022.08.23 16:4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