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약 5000억원의 초대형 기술이전에 성공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소기업 큐어버스는 첨단공공기술 이전 및 사업화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이끈다. 큐어버스는 지난달 16일 이탈리아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먹는 치매 신약 후보물질 'CV-01' 기술에 대한 총 3억7000만 달러(약 5185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기술 수출 기록 중 역대 최고 규모다. 사실 그간 출연연이 개발한 기술이 국내 기업에 이전되는 경우가 많지 않았을 뿐더러 해외로 수출되는 일 자체도 흔치 않아서 이번 사례는 더욱 이목이 끌었다. 우리가 R&D(연구·개발) 투자 성과를 이야기 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공공연구기관은 "미활용 휴면특허만 양산한다", "산업계 기술 수요와 불일치한다" 등의
류준영 기자 2024.12.03 08:00:00정부가 내년부터 12대 국가전략기술·초격차 프로젝트에 신규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는 21일 열린 제11회 심의회의에서 '제8차 산업기술혁신계획안'과 '중소기업기술혁신 촉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다. 제8차 산업기술혁신계획이 의결됨에 따라 정부는 '2030년 글로벌 3대 산업기술 강국 도약'을 목표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글로벌 산업기술협력 △민간부문 기술혁신활동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초격차·혁신도전 △디지털(DX)·친환경(EX) 전환 △공급망 안정 등 3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초격차 확보를 위한 11개 분야 45개 초격차 프로젝트에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예산의 70%를 집중투자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8월 예비타당성(예타) 조사에서 면제된 '알키미스트+사업'에 2025년부터 착수한다. 알키미스트+ 사업은 산업 로봇, 반도체, 디
박건희 기자 2024.11.21 14:00:00정부가 과학기술 R&D(연구·개발) 생태계에 '시장 메커니즘'을 도입한다. 본격적인 기술사업화를 위해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를 육성한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이하 과기수석)은 1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국가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고도화 대토론회'에서 "관 주도로 기술이전 사업화를 하다 보니 지금까지 '밀어내기식'이었다"며 "앞으로는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를 육성해 경쟁 구도를 도입하고, 연구자와 기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 연구 기술로 돈을 벌고, 그 돈이 다시 자본화돼 공공 연구 부문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시장 메커니즘을 (R&D 기술사업화에)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이전 사업화 육성 계획은 이어진 토론 세션 '기술사업화 및 연구성과 확산'에서 구체화됐다. 세션 발제를 맡은 손수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은 "30조원에 육박하는 R&D 투자 대비 사업화 규모는 1조원을 넘지 않을 정도로
박건희 기자 2024.11.19 17:39:02정부가 과학기술 생태계 고도화 정책의 일환으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간 본격적 벽 허물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학의 연구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네트워크형 국가연구소(NRL 2.0)'를 내년 도입한다.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주최로 '국가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고도화 대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임기를 2년 반 남긴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핵심 정책으로 '출연연-대학 개방형 협력 생태계 구축'이 제시됐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장준연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은 "대학과 기업의 R&D 역량이 떨어지던 1980~1990년대에는 출연연의 역할이 컸지만, 기업과 대학의 역량이 높아지면서 출연연의 수월성은 대학에 밀리고, 기술사업화는 기업에 밀리는 처량한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올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추진해온 '23개 출연연 간 칸막이 제거'를 들었다. 국
박건희 기자 2024.11.19 16:16:35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국가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의 대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제1회 국가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성과발표회(이하 공동 활용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처음 개최되는 이번 공동 활용 성과발표회는 '나눠쓰고·아껴쓰고·가치있게 쓴다(나아가)'를 주제로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주관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1부 '공동 활용 성과발표' 세션에서는 실제 국가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지원 정책에 참여한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해 성과를 발표한다. 연구개발기관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연구 장비를 이전하는 '나눔장비 이전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미소테크, 연구개발과제가 종료된 후에도 연구 장비 유지보수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제'로 혜택을 받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전반 과
박건희 기자 2024.11.19 12:00:0021대 국회에서 계류하다 회기 종료와 함께 폐기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연구직원 정년 연장안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출연연 연구직 직원의 정년을 현행 61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안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에는 신 의원을 비롯해 여당 의원 10명이 참여했다. 출연연 연구자의 정년은 1998년까지 65세였지만 IMF 외환위기를 거치며 61세로 단축됐다. 이번 제출한 개정안에는△연구기관에 종사하는 연구직 직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원의 정년은 65세로(정년 연장)하고 △연구기관은 연구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이전 일정 나이, 근속 시점 또는 임금액을 기준으로 임금을 줄이는 제도를 실시(임금피크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년 연장과 함께 기존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에 대한 지침'에 근
박건희 기자 2024.11.18 14:04:43정부가 내년 과학기술 R&D(연구·개발) 기초연구사업에 총 2조 3413억원을 투자한다. 내년도 개인 연구자가 신청할 수 있는 기초연구사업의 과제 수는 올해보다 약 300개 늘어난 3643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6일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2조 3413억원 규모의 기초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인연구지원 사업에서는 △도약 연구 △씨앗 연구 △개척연구 △국가아젠다기초연구 등 4개 사업을 신설한다. 집단연구 사업에서는 대학 내 연구 인력·장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국가연구소 사업(NRL 2.0)이 신설됐다. 먼저 도약 연구는 이전 연구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연구자의 후속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 과제가 종료되는 연구자가 대상으로, 총 300개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만 39세 이하,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의 신진연구자를 지원하던 △생애첫연구 △기본연구는 올해 R&D 예산 삭감과 함께 폐지됐다. 내년에도
박건희 기자 2024.11.06 17:00:00"경제 규모로 볼때 빠르면 5년, 길게는 10년 이내 한국에서 노벨과학상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와 지속성으로 보면 우리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초과학 연구 생태계'를 주제로 열린 '2024 기초과학 학회협의체 연구 포럼'에서 발표자로 선 조윌렴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가 이처럼 지적했다. 기초과학학회협의체는 대한수학회, 한국물리학회, 대한화학회 등 국내 기초과학을 대표하는 학회 연합체다. 조 교수는 전 세계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국가별 현황과 각 국가의 2024년 1인당 명목 GDP(국내총생산)를 비교하며 "경제 규모로 보면 한국에서도 노벨과학상이 배출될 때"라고 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1인당 명목 GDP 35위권 내 국가 중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는 네덜란드, 스위스, 일본 등 18개 국가다. 소위 '경제 강국'으로 불리는 국가 중 절반 이상이 노벨과학상을 보유한
박건희 기자 2024.11.04 17:18:07내년부터 혁신·도전형 R&D(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라면 심의부터 실제 조달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되던 연구 장비를 2개월 안에 도입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일 제2회 혁신도전추진 특별위원회(혁신도전 특위)를 열고 '혁신적·도전적 R&D를 위한 연구 장비 신속 도입 방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혁신도전형 R&D 사업에 참여 중인 연구자는 필요한 연구 장비를 2개월 안에 도입할 수 있게 된다. 혁신도전형 R&D는 정부가 2027년까지 전체 R&D 예산의 5%를 투자하는 사업으로,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 시 파급력이 큰 연구를 지원한다. 현재 연구 장비를 도입하려면 국가장비심의에 약 35일, 조달(입찰 경쟁) 절차에 약 70~90일 소요된다. 연구 개시 전 장비 마련에만 최소 4개월이 걸리는 셈이다. 과기정통부는 "한정된 국가 연구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국가장비심의와 경쟁입찰 원칙을 제시하고 있지만, 혁신도전형 R&D
박건희 기자 2024.11.04 12:00:00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내년부터 학생인건비 총 수입 중 지출액보다 잔액이 많은 연구책임자를 대상으로 잔액의 일정 비율을 기관으로 환수하는 제도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29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학생 연구자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학생 인건비 잔액 제도 개선 방향' 간담회에서 이같은 개선책을 밝혔다. 학생 인건비 명목으로 개별 연구자에게 지급된 국가 R&D(연구·개발) 과제비 중 당해년도에 실제 인건비로 지출되지 않은 잔액의 일부를 소속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기관 계정으로 반납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과기정통부는 연구 과제가 종료되더라도 인건비만큼은 정부에 반납하지 않고 연구자 본인 계정에 적립할 수 있는 특례제도를 운영해왔다. 연구실이 차년도 과제를 수주하지 못하더라도 소속 학생 연구자에게 일정 이상의 인건비를 계속해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례의 목적이다.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특례를 시행한 지) 10여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며 학
박건희 기자 2024.10.30 1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