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비바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중이다. 2018년 창업한 이 기업은 한 액셀러레이터(AC)와 함께 고려대학교병원에서 연구개발(R&D)을 하며 사업화에 물꼬를 텄다. 최근 S-Oil(에쓰오일)의 투자를 받은 친환경페인트 개발사 이유씨엔씨도 이 AC가 초기투자 후 엑싯(회수)까지 성공했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 투자에 내공을 쌓아온 다래전략사업화센터의 성과다. 다래전략사업화센터는 AC 중에서도 딥테크 초기투자에 특화돼 있다. 지금껏 배터리,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등 스타트업 30여곳에 투자했는데 그중 80%가 '다래'에서 첫 투자를 받은 경우였다. ━기술 선구안, 출루율↑…글로벌 진출 박차━남들이 아직 발굴하지 못한 기업을 극초기에 알아본 배경은 기술력을 평가하는 눈, 즉 선구안이다. 다래전략사업
김성휘기자 2024.03.20 10:00:00스타트업 창업자와의 관계에서 액셀러레이터(AC)들의 사고를 분석해보면 냉정보다는 열정이다. 극초기 스타트업들을 만나면 냉정한 투자자의 시각으로만 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필자 뿐만 아니라 AC 대표라면 소위 돈이 되지 않는 일에도 끊임없는 오지랖이 발동된다. 어찌 보면 '사회적 열정페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열정만큼이나 사회적 기능이 매우 크다. 지난해 12월이었다. 주말 1박2일 간의 학술 세미나가 있어 토요일 새벽부터 강원도 원주를 찾았다. 그리고 동시에 이날 낮에는 서울 강남 인근에서 스타트업들의 IR(기업설명회) 발표 심사가 있었다. 필자는 두 일정 모두 오래 전부터 가기로 한 중요한 스케줄이었기 때문에 빠질 수 없었다. 그래서 오전 세미나를 듣다가 점심시간이 되기 직전에 기차를 탔다. 서울에 내려 도착지까지 택시를 타고 가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심상치 않았다. 토요일 오후의 강남길을 바라보니 끝이 안보일 정도로 도로 정체가 심했다. 그 길로 바로 공유 자전거를 타고 15분 정
전화성기자 2024.03.18 19: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조코위'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19년 30대 기업인을 교육문화부 장관에 깜짝 발탁했다. 차량호출 서비스 '고젝'의 나딤 마카림 창업주다. 1984년생인 그는 26세이던 2010년 오토바이 호출 서비스 고젝을 설립, 인도네시아의 대표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키웠다. 나딤 마카림은 CEO(최고경영자) 직을 내려놓고 내각에 합류했다. 그는 2021년 인도네시아 정부조직 개편 후 교육문화연구기술부 장관으로 재임중이다.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고젝은 전자상거래 기업 토코피디아와 합병, '고투'(GOTO) 그룹으로 동남아 플랫폼 경제를 이끈다. 경제인의 정계진출을 보는 시선은 제각각일 수 있다. 하지만 창의, 도전, 혁신과 같은 스타트업 정신이 경제를 넘어 정치·사회 각 분야를 자극하는 것은 분명하다. 허름한
김성휘기자 2024.03.12 19: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보육 및 초기투자 생태계의 양대 축인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AC협회)와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가 통합한다. 액셀러레이터 및 초기투자 벤처캐피탈(VC)들 간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한 데 모으기 위해서다. 전화성 AC협회 회장은 7일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C협회와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가 통합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통합을 추진해왔다. AC협회는 액셀러레이터들을 중심으로,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는 AC 외에도 VC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등이 모인 단체지만,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역할이 비슷하다는 이유다. 전 회장은 "초기투자 업계 전반에 대한 민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줄 통합 협회가 필요하다"며 "통합을 계기로 AC 뿐 아니라 대학기술지주회사, 창조경제혁신센터, 초
고석용기자,김성휘기자 2024.03.07 14:53:16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창업기획자(AC) 전문인력 교육 졸업생들과 통합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인받은 '창업기획자 전문인력 교육'을 운영하는 전문 기관으로 2020년 이후 현재까지 총 14기, 620여명의 창업기획자 전문가를 배출했다. 전날 홍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 30여명이 참여했다. 전화성 협회장과 안희철 디라이트 변호사가 참석해 업계의 주요 현황과 발전 방향도 논의했다. 전 회장은 "창업기획자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가 가능한 규모로 개인투자조합이 결성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태펀드의 개인투자조합에 대한 출자사업 확대가 필수적이다. 분산투자를 통해 개인 출자자의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개인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모태펀드의 개인투자조합 비중은 전체 펀드에서 6%가 채 안 된다. 협회는 초기 투자 산업의 촉진과 건강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에 모태펀드의 개인투자조합 계정
남미래기자 2024.02.23 19:00:00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유럽 액셀러레이터(AC)인 펀딩박스와 함께 우크라이나 기술 전문가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용기의씨앗' 프로젝트 아시아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소재 에스토니아 비즈니스허브에서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관계자,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협회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기술전문가 연계에 협력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시 우크라이나 창업가들과 상호교류 촉진활동을 할 것을 약속했다. '용기의 씨앗'은 EU 산하 유럽혁신기구(EIC)가 자금을 지원하는 2000만유로(288억여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펀딩박스가 운영하고 있다. 이날 주한 폴란드·덴마크·룩셈부르크 대사 등 EU 국가 고위 외교단, 글로벌 투자기관 등도 참석했다. 앞서 협회는 19일 협회장 이취임식 겸 글로벌 비전 선포식에서 펀딩박스 측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지원과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김성휘기자 2024.02.21 21: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19일 제4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AC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전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식 취임하고 "한국 액셀러레이터들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인 전 회장은 2003년 외식 주문중개 플랫폼 씨엔티테크를 설립해 운영하다 2012년부터는 액셀러레이터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씨엔티테크의 누적 포트폴리오 수는 370개사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78개 초기 스타트업에 120억원을 투자하고 보육을 진행했다. 전 회장은 이날 취임과 함께 '글로벌 비전'을 선포했다. 전 회장은 "AC협회가 한국 액셀러레이터들의 해외진출 통합 거점을 마련하고 해외 LP(펀드출자자)를 대상으로 협회 차원의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해외 주요 스타트업 보육기관과의 협력을 늘려 해외 창업 보육시장에 대
고석용기자 2024.02.19 16:00:00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이하 한국AC협회)는 초기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1기 AC 리더스 런치클럽'(이하 1기 런치클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2023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진행된 1기 런치클럽은 민간 AC, 기술지주, 벤처캐피탈(VC),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벤처투자 업계 기관 대표급들이 참석했다. 매월 진행되는 런치 세미나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윤건수 회장 △서울경제진흥원 김현우 대표이사 △산업은행 최현희 박사 △메타인베스트먼트 김준민 대표 △2080벤처스 배진호 공동대표 △윌트벤처빌더 원대로 대표 △와디즈 최동철 부사장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를 초청해 분야별 전문가 강연과 AC 리더 간의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신진오 한국AC협회 회장은 "초기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선순환을 위해 앞으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여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벤처투자 생태계 성장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
김태현기자 2024.02.15 19: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서강대·연세대와 함께 한 '액셀러레이터(AC) 스텝업(Step-up)'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두 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주관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에 걸쳐 19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양측 학교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 29명이 참여했다. 스텝업 과정은 창업·투자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투자, 보육, 발굴 등 창업기획자 역량 함양 교육으로 구성됐다. 강의 외에 조별 토론 시간을 통해 소그룹 네트워킹과 특화 주제를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과정은 단순히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AC 업계 취업 희망자를 위한 채용 연계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200여개의 AC 회원사를 대상으로 채용 수요 조사를 통해 교육 수료자 중 채용을 희망하는 교
최태범기자 2024.02.14 20:30:00벤처기업협회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등 혁신벤처단체 4곳이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부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들은 19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희망의 대한민국 혁신벤처, 글로벌 시장을 나르샤!'라는 슬로건으로 신년인사회를 열고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혁신벤처단체 협의회 각 단체장,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1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도 진행됐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번의 변곡점을 지나 창업 초기부터, 무슨 제품·서비스든, 기업가정신까지 모두 뼛속까지 글로벌화를 해야 할 때"라며 "정부도 기업의 자본, 노동, 토지, 기술 등 생산요소를 글로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고석용기자 2024.01.19 14:4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