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 신임 AC협회장 취임…"韓 AC 글로벌 입지 강화"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2.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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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19일 제4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AC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전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식 취임하고 "한국 액셀러레이터들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인 전 회장은 2003년 외식 주문중개 플랫폼 씨엔티테크를 설립해 운영하다 2012년부터는 액셀러레이터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씨엔티테크의 누적 포트폴리오 수는 370개사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78개 초기 스타트업에 120억원을 투자하고 보육을 진행했다.

전 회장은 이날 취임과 함께 '글로벌 비전'을 선포했다. 전 회장은 "AC협회가 한국 액셀러레이터들의 해외진출 통합 거점을 마련하고 해외 LP(펀드출자자)를 대상으로 협회 차원의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해외 주요 스타트업 보육기관과의 협력을 늘려 해외 창업 보육시장에 대한 입찰 기회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오프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국내 창업보육시장을 키우고 금융 생태계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활동 확대를 위한 촉매재 역할을 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각 부처별 스타트업 보육·지원사업을 전문성 기반의 위탁사업으로 재편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 전 회장은 △액셀러레이터향 모태펀드 확대 △초기투자 의무비율 등 규제완화 △초기투자기관협회와 통합 등의 과제도 제시했다.

전 회장은 "미국에서는 와이컴비네이터,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스타즈, 파이브헌드레드 등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들이 매년 수천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한다"며 "한국의 액셀러레이터들도 미국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전략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AC협회는 2017년 12월 중기부에서 인가받은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단체다. 이달 기준 210개 회원사가 등록돼있다. 1·2대 회장은 이준배 미래전략연구원장이, 3대 회장은 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가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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