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와 중소형 벤처캐피탈(VC)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던 소형 벤처펀드(벤처투자조합) 수탁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한국액샐러레이터협회가 수탁을 전담할 2곳의 기관과 협약을 맺으면서다. 한국액샐러레이터협회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수탁사 의향서를 제출한 기관들 중 신한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을 전담 수탁사로 최종 결정했다. 이들 2곳의 수탁사는 벤처투자조합의 규모와 상관없이 0.3% 이하의 수수료율로 수탁 업무를 맡게 된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소속 AC의 수탁 요청을 이들 수탁사와 연결해준다. 협약 기간은 1년이며 종료 시점에서 재협약 가능하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관계자는 "수탁 배정은 수탁사에 이미 배정된 규모와 우선 수탁 여부 등을 고려하며 두 곳에 배정된 수탁 규모는 투명하게 공개한다. 수탁사는 협회가 의뢰한 수탁을 적극 수용해야 하며 수탁 관련 정보의 공유에 성실히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그동안 AC와 중소형 VC는 공들여 출자자(LP)를 모으고
최태범기자 2023.05.25 15:30:00창업기획자(AC) 등록제가 시행된 2017년 1월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국내에서 총 417개의 AC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중인 AC의 누적 투자금은 1조3091억원으로 6487개의 기업에 투자가 이뤄졌다. 2일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발표한 '2022 대한민국 액셀러레이터 산업리포트'에 따르면 AC 수는 2017년 56개사가 등록한 이후 2018년 136개로 크게 늘었고 2019년 214개, 2020년 303개, 2021년 359개, 2022년 417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기준 AC 공시자료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VICS)의 AC 보고자료, 한국벤처투자 공개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는 △AC 산업 정의 △산업분석 △투자현황 △투자 심화분석 △시사점 등 5가지 분석 내용이 담겼다. AC가 소재한 지역별로 보면 서울(228개)·경기(43개)·인천(15개) 등 수도권이 286개사로 6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24개)
최태범기자 2023.05.02 15:50:38글로벌 최대 스타트업 커뮤니티인 스타트업 그라인드가 24일 서울 강남의 외국인 창업가 코워킹스페이스인 '더게리슨'에서 글로벌 피칭 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10여개국 60여명이 참여한 이번 피칭데이는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이하 AC협회)가 함께 운영하고, 창업 전문 애듀테크 메인콘텐츠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4팀, 카메룬 1팀, 미국 1팀, 스페인 7팀으로 총 13팀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스페인 경우 몬드라곤 팀 아카데미(Mondragon Team Academy)를 통해 한국 창업생태계를 연수 온 예비창업가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창업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피칭 데이를 통해 우수한 투자심사역의 평가를 받은 세 개팀을 선정해 상장을 수여했다. 가장 높은 평을 받은 곳은 한국 스타트업 딥플렌트(Deeplant)가 선정됐다. 뒤를 이어 미국 모나(Mona), 한국 AI노미스(AINomis)가 수상했다. 스타트업 그라인드 공동 운영 주체이자 스타
김태현기자 2023.04.25 16:29:06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9곳의 회원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신규 운영사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선정된 9곳은 △교보생명보험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로우파트너스 △블리스바인벤처스 △앤틀러코리아 △엑센트리벤처스 △우정바이오 △젠엑시스 △컴퍼니엑스 등이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협회는 각 운영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인슈어테크, 바이오 등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기관과 협업해 우수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투자할 계획이다. 협회는 현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등 회
최태범기자 2023.04.24 17:18:02#"창업 경험이 거의 없던 멘토에게 조언을 받은 적 있는데 자신이 살아온 얘기만 해서 멘토링을 두 번만 듣고 끝냈다", "창업 초기에 여러 멘토에게 조언받다 보니 사업 내용이 점점 산으로 간 경우가 있었다. 각 멘토들이 사업을 안전한 방향으로만 이끌고 가려고해 원래 구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갔다" #정부의 외국인 대상 창업경진대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한 외국인 여성 창업자들이 프로그램의 멘토로 나선 국내 액셀러레이터(AC) 소속 한국인 남성에게 수차례 성희롱을 당했다. 이들은 해당 남성이 우월적 지위에 있어 즉각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으며, 한국에서 사업을 하려고 왔기에 투자 등 앞날을 생각하면 강경 대응을 선택할 순 없었다고 한다.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함께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전문인력(멘토)의 수도 크게 늘었다. 멘토라는 단어는 카운슬러·코치·컨설턴트를 모두 아우르기 때문에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이들은 '명품 조연'으로 꼽힌다. 문제는 멘토에 대
최태범기자,김태현기자,고석용기자 2023.04.16 14:49:37최근 여성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소속 멘토의 성희롱 문제가 불거지면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벌어지는 부도덕적인 위압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창업 기획·지원을 위한 전문단체인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스타트업 멘토 등 AC 소속 전문인력의 자격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각종 부조리 문제를 상담(제보)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키로 했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14일 신진오 회장 명의로 발표한 '창업생태계 건강한 멘토-멘티 성장문화 정착을 위한 성명'에서 "극초기 창업가의 투자·보육을 전담하는 AC가 창업생태계의 조력자이자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가는 창업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앞서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13일 '[단독]외국인 女창업자에 '성관계' 요구한 男멘토…한국 떠난 그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외국인 여성 창업자들이 멘토로 나선 국내 AC 소속 한 한국인 남성에게 수차례 성희롱당했다는 내
최태범기자 2023.04.14 10:53:36벤처업계가 올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창업·벤처대국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31일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4개 단체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3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윤관석·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위기에 강한, 함께하는 대한민국 혁신벤처! 미래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창업·벤처대국으로!'라는 슬로건 하에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대한민국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신진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협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올 한 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벤처업계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어 나아간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한 창업·벤처대국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우리 벤처기업들이 혁신으로 축적한 기술 역
남미래기자 2023.01.31 16:14:08국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10곳 중 8곳은 올해 초기 창업투자 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20일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지난 3~13일 375개 AC를 대상으로 진행한 '신년 AC 정책 아젠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4.1%는 초기 창업투자 산업이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은 28.9%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상황이 같을 것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7.4%,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자는 8.7%로 집계됐다. 매우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응답은 0.7%에 그쳤다. 올해 초기 창업투자 산업에서 가장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는 1위는 77%가 '투자재원의 지속 확보'를 꼽았다. 이어 △투자회수를 통한 선순환 투자구조 구축 △기 투자회사의 지속 성장 기대(후속투자연계) △회사 경영을 위한 운영자금 확보 등이 뒤를 이었다. 창업투자 생태계에서 반드시 다뤘으면 하는 이슈 1위는 'AC 전용 모태펀드 지속 확대(44.4%)'로 나타
최태범기자 2023.01.20 14:05:21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중국 하얼빈 소재 한중국제혁신창업센터와 함께 '흑룡강(하얼빈) 한중 국제벤처투자포럼 및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한중의 창업투자 교류 촉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1월 행사 이후 두 번째다. 행사는 벤처투자포럼과 창업경진대회로 나눠져 진행됐다. 행사는 서울 마곡 엠플러스 창업허브에서 온오프라인 이원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돼 양국의 창업가와 투자자, 창업지원 기관 관계자들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벤처투자 포럼에서는 양국 창업생태계 교류 방안과 중국 진출을 위한 창업투자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연사로는 길태호 SV인베스트먼트 차이나오피스 상무, 이건림 흑룡강 교투윤달 지분투자펀드관리 유한회사 부총경리, 노동인 WEGO캐피탈 파트너, 이호 대전세종충남청년기업가협회 차기회장 등이 나섰다. 창업경진대회에는 11개 기업이 무대에 올랐다. 이중 디알케이(장려상), 천년식향(우수상), 코리아식품
고석용기자 2022.12.13 15:4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