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AI(인공지능) 민간 투자가 미국에 크게 뒤처졌단 반성이 중국 내에서 나온다. 하지만 기술력과 시장 부문에선 미국과 어깨를 견주고 있어 '해볼 만한 경쟁'이란 게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의 골드만삭스로 통하는 화싱캐피털의 왕리싱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2025년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원(HA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AI 분야 민간투자는 중국의 11.7배에 달한다"며 중국 내 AI 투자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왕 CEO는 AI 산업은 지금까지 △자본△시장△기술 세 측면에서 미국과 중국의 체계적 경쟁을 통해 발전했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자본 영역에서 미국이 여전히 압도적 우위에 있다는 게 왕 CEO의 설명이다. 하지만 왕 CEO는 시장과 기술 부문에선 우위를 가리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미국은 인건비가 높고 지급 의사가 강해 AI가 인간 노동을 대체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더 성숙하다"며
베이징(중국)=안정준기자 2025.11.10 11:12:2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최적화 기업 노타가 상장 닷새만에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초기부터 노타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도 잭팟을 터뜨렸다. 이미 투자원금을 회수한 데 이어 '텐배거'(수익률 10배를 기록한 종목)까지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VC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주요 투자사들은 노타 보유 주식 일부를 장내 매도하며 일부 차익을 실현했다.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한 노타는 AI 모델의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기기 자체에서 AI 연산 직접 수행)까지 AI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환경을 구현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Arm, 퀄컴, 소니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타의 공모가는 91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26억원이었다. 주가는 상장
남미래기자 2025.11.10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는 매일 특이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한 대가 돌아다닌다. 이 차가 다른 이유는 '운전석에 아무도 없어서'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국토교통부에서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운행하는 차량이다. 이전까지 자율주행차는 돌발상황 대비를 위한 운전석 안전요원이 필요하지만, 이 차는 운전석이 비어 있다. 국내 유일의 레벨4 자율주행차다. 정하욱 라이드플럭스 부대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전석이 존재하는 자동차의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은 채로 레벨4 자율주행을 시험 운행할 수 있는 무인허가를 받았다"며 "아직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증 결과가 쌓이는 대로 유관 부처와 협의해 공개 서비스로 전환하고 상용화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울 상암 자율주행 외에 △서울 서대문구 △
고석용기자 2025.11.10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11월 첫째주(3~7일)에는 △클레 △ 퀀텀에이아이 △닥터나우 △리턴제로 △쿠쿠랩스 등 31개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시드부터 시리즈A 단계의 초기 스타트업부터 시리즈B, 시리즈C 등 중·후기 투자가 잇따르며 다양한 단계의 기업들의 투자가 성사됐다. 특히 투자자들은 3D 머신비전 기반 제조 공정 자동화 솔루션, 반도체 후공정 장비 같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AI(인공지능) 등 딥테크 스타트업에 주목했다. ━'3D 비전 제조 자동화' 클레, 160억 시리즈A 투자유치━3차원 머신비전 스타트업 클레가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주도 하에 진행됐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IBK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중에서는 퓨처플레이가
남미래기자 2025.11.09 15:41:2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시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김현우 SBA 대표도 재연임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2024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16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리더십 △경영시스템 △사회적 책임 △사업성과 △서울시 정책준수 등 5개 분야, 12개 지표를 평가했다. SBA는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며 명실상부한 최우수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SBA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과 뷰티 복합문화공간 '비더비' 등 서울시 산업정책에 특화된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 스케일업 프로그램 지원, 입주공간 '서울창업허브' 제공 등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남미래기자 2025.11.09 14:57:01[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오는 14일까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CES 2026 혁신상 수상(2단계 쇼케이스) 지원사업'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직접 선보이고,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CES 혁신상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전자전시회인 CES에서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할 제품과 솔루션에 수여하는 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신청 대상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인천 스타트업으로, 지원 내용은 △최대 400만원 운영비 지원 △전·중·후 단계별 기업홍보(PR) 전략 수립 △CES 혁신상 수상기업 홍보 방안 등으로 구성
남미래기자 2025.11.09 10:02:4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도 AI(인공지능)은 단연 가장 뜨거운 분야다. 필자는 노타와 S2W 등 AI 기술 스타트업을 초기부터 지원해 상장까지 함께했다. 두 기업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하며 AI 투자가 단순한 기대가 아닌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벤처캐피탈(VC)들도 차세대 AI 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벤처투자금은 약 2050억 달러(약 298조원)로, 이중 절반인 1043억 달러가 AI에 투자됐다. 하지만 AI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속도 못지 않게 방향도 중요하다. 산업 구조의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VC의 본질적 역할이자 과제다. 한국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AI를 미래 성장의 전략산업으로 규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G3(세
박기호기자 2025.11.09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산업용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반도체 등 핵심 제조업 현장에서 로봇은 높은 인건비를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 효율성까지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산업용 로봇 수요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로봇협회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로봇 시장은 약 165억 달러(약 22조 원) 규모로 집계됐다. 산업별 설치 대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는 13만5461대, 전자·전기 산업에는 12만5804대의 로봇이 새로 투입됐다. 특히 물류와 같은 분야가 두드러져, 관련 로봇만 11만2986대가 판매되며 자동화 수요 증가를 입증했다. 산업용 로봇은 단순 물류를 넘어 사람이 하던 조립 작업이나 검사 작업까지 수행하고 있다. 사람의 팔과 유사한 형태의 로봇에 공간을 입체적으로
박기영기자 2025.11.08 09: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의사가 될 수 없다면, 다른 일로 의료 분야를 바꿔보겠다." 올해 만 19세, 대학생 마티유 리에는 원래 외과의사를 꿈꿨다. 그러다 특별한 이유 없이 손과 몸이 떨리곤 하는 본태성 떨림 진단을 받았다. 의사가 되기 힘든 질병이었다. 포기하지 않은 리에는 창업을 택했다. 리에가 병원의 통역 일을 했던 경험이 출발점이 됐다. 언어장벽에 따른 어려움, 각종 문서작업, 일정 조정 등 복잡한 프로세스를 AI로 단순화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다. "AI가 의료기관의 운영 전반을 맡을 수 있다"는 비전을 내걸고 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에머리대학 2학년이던 리에는 18세이던 고등학생 조르주 카사소비치를 알게 됐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서다. 이들이 공동창업한 스타트업 노보플로우(Novoflow)가 병원 행정과 예약, 청구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면서 주목받고
김성휘기자 2025.11.08 0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음식 종류와 식사량 등을 분석하는 AI(인공지능) 푸드스캐너 개발사 누비랩이 성심학교 등 특수학교 2개소에 제품을 공급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영양 관리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누비랩의 푸드스캐너는 식판 위 음식을 자동으로 인식해 종류와 섭취량 등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어떤 음식을 얼마나 섭취했는지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교사와 영양사는 이를 토대로 학생 개인의 기호와 섭취 패턴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성심학교에서는 현재 푸드스캐너를 활용해 학생들의 식사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남긴 음식의 유형과 섭취율에 따라 개인별 맞춤 식단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인지 능력이나 의사소통에 제약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 식사 변화나 영양 불균형을 육안으로만 파악하기 어려웠다. 푸드스캐너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 학생의 식습관을 지원할 수 있다는
고석용기자 2025.11.07 1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