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질환으로 대화가 어려운 미국 정치인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연설하는 데 성공했다. CNN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제니퍼 웩스턴 의원(민주당, 버지니아주)이 AI로 구현한 자신의 목소리로 하원에서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사례는 웩스턴 의원이 최초로서, CNN은 "새역사를 썼다"고 극찬했다. 웩스턴 의원은 하원에서 "진행성 핵상 마비(PSP)와 싸움으로 목소리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잃고 이제는 자신 있게 하원 의사당에 들어가 투표할 수 없다"고 AI를 통해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이동을 위해 보행기를 사용하며 임기가 끝나기 전에 휠체어를 타고 하원 의사당에 나가 투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웩스턴 의원은 건강 문제로 재선을 포기한 상황이다. 그는 AI가 자신의 목소리를 낸 것을 들었을 때 '음악'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들어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말이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연설에 활용된 AI 플랫폼은 '일레븐랩스'가
김지산 기자 2024.07.28 23:30:01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 5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GM, 포드, 현대차, 기아 등 경쟁업체들에 밀려 국내 시장에서 지배력을 잃고 있단 신호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자동차 관련 자료제공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올해 2분기(4~6월)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49.7%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1년 전 59.3%에서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또 콕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33만463대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48.4%에서 대폭 둔화했으나 분기 판매량으론 사상 최대다. 이번 판매 규모는 2분기에 판매되거나 리스된 전체 신차의 8%에 해당한다. 콕스의 스테파니 발데즈 스트리티 산업 인사이트 담당 이사는 미국의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 상황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지속적인 가격 압박으로 이어지면서 전기차 채택률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
윤세미 기자 2024.07.12 16:28:30미국인들이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를 이베이보다 더 자주 이용하고 있단 조사가 나왔다. 소비자들이 고물가에 신음하는 가운데 공격적 마케팅과 초저가를 내세운 전략이 먹혀든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갈등 속에도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미국 청년층을 중심으로 국민앱으로 등극한 가운데 테무도 미국인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재 온라인 마케팅회사 옴니센드가 미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34%는 테무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물건을 구입한다고 밝혔다. 이베이의 29%보다 높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한다는 응답자는 76.4%로 여전히 압도적이었으나 테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이번 조사 결과는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다. 블룸버그는 "테무가 장수하는 플랫폼이 될지는 첫 소비자들을 충성 소비자로 만드는 데 달렸다"며 반복 구매자가 증가하고
윤세미 기자 2024.06.13 08:21:16최근 틱톡 금지령을 내린 미국 정부가 해당 회사로부터 고소당한 건과 관련해, 중국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태도가 비판받고 있다. 8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컬럼비아특별구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소송을 내고 지난달 24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일명 '틱톡 금지법안'이 '수정헌법 1조'에 따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틱톡 금지법에 따르면 틱톡은 내년 1월 19일까지 270일 내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해야 한다. 대통령의 재량에 따라 90일 기한 연장을 받을 수도 있지만 기간 내 판매자를 찾지 못하면 틱톡은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영구 퇴출 된다. 틱톡은 소장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의회가 하나의 플랫폼을 영구적·전국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전 세계 10억명의 사람이 참여하고 있는 플랫폼에 모든 미국인이 참여하는 것을 금지했다"며 고소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중국 기업인 틱톡의 이런 주장은 글로벌 플랫폼, 앱 등과 담을
이소은 기자 2024.05.08 16:15:50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 발전을 견제하기 위해 자국기업 일부의 수출 면허도 취소했다. 그간 수출 통제 조치에도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관련 중국 기업이 눈에 띄는 기술 발전을 이뤄내자, 미국도 제재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화웨이의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막고자 미국기업 일부의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 상무부는 성명에서 "화웨이에 대한 수출 관련 '특정 면허'를 취소했다"고 밝히면서도 어떤 기업의 수출 면허가 취소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화웨이에 대한 인텔과 퀄컴의 반도체 수출 면허가 취소됐다며 "화웨이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사용되는 미국산 반도체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클 맥컬 미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퀄컴과 인텔에 대해 "이 두 회사는 우리가 항상 중국과 너무 가깝다고 걱정해 온 회사들"이라며 "이번 조치는 중국의 첨
정혜인 기자 2024.05.08 16:16:15미국이 중국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한 강제매각법을 시행한 가운데, 일본은 국민 메신저 라인을 보유한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의 대주주인 한국 네이버를 겨냥해 지분 축소 압박에 나섰다. 양국의 움직임은 공통적으로 자국민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미국과 달리 일본의 조치는 세계 각국의 데이터 주권 보호 흐름에 편승해 라인야후를 한·일 합작이 아닌 일본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개인정보 문제 제기를 줄곧 반박한 틱톡과 달리 네이버가 보안 문제 해결책을 제시했음에도 일본 정부의 추가 압박이 나왔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미국 정치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국내법에 따라 바이트댄스(틱톡 모기업)에 미국 사용자의 정보를 공유하도록 강요할 수 있어 틱톡 사용이 국가 안보 위협이 된다며 '틱톡 강제매각법'을 추진했고, 법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으로 공식 발효됐다. 이에
정혜인 기자,최우영 기자 2024.05.05 09: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며 경영진을 미국에 전격 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티오더는 지난해 설립한 '티오더 캐나다' 법인을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미국, 싱가포르에 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티오더는 미국 법인 설립을 위해 이우재 부대표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이우재 부대표는 올 하반기 중 미국으로 정식 발령된다. 이 부대표는 삼일회계법인과 신한자산운용에서 딜 부문 업무를 담당한 회계 전문가다. 이 부대표는 2022년 11월 진행된 시리즈A와 지난 달부터 진행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 투자 규모는 시리즈A, B를 합해 약 400억원 이상 규모다. 일련의 투자로 티오더의 기업가치는 2년 만에 200억원에서 3000억원대로 급상승했다. 시리즈A에는 LB인베스트먼트,
김태현 기자 2024.04.26 11:30:00중국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의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전을 예고한 가운데 유럽에서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적한 틱톡 라이트의 '보상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중단했다. 24일(현지시간) CNN·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틱톡 강제매각 내용이 포함된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 법안에 서명하자 즉시 성명을 통해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으며, 법원에서 사용자의 권리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며 "사실과 헌법은 우리의 편이다. 우리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니 안심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강제매각법)은 틱톡에 대한 금지이자 여러분(사용자)과 여러분의 목소리에 대한 금지"라고 바이든 대통령의 법안 서명을 맹비난하며 틱톡 사용자들에게 틱톡을 통해 삶이 개선된 사례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틱톡은 별도 성명을 통해서도 "사실과
정혜인 기자 2024.04.25 11:01:2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패션 스타트업 케이오에이(K.O.A)는 2014년 10월 몽골 현지에서 생산한 최고급 캐시미어로 만든 패션브랜드 '르캐시미어(le cashmere)'를 선보였다. 몽골 바잉헝거르주 현지 협동조합들이 산양들로부터 털을 채집하면 이를 울란바토르주에 있는 생산공장으로 옮긴 뒤 캐시미어 생산기술자 약 300명이 3차원(D) 프린팅 방식의 홀가먼트(한 벌을 통째로 편직해 만든 의류) 기법으로 의류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매출 견인은 물론 몽골에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의 기반을 갖추는데 일조하고 주민 소득을 높이는 효과도 가져왔다. 회사 관계자는 "몽골 여성 90%가 목축업에 관여하고 있는데, 이들 소득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케이오에이는 유목민들의 순환 방목을 유도해 토지 황폐화도 막았다. 산양이 풀을 뜯어먹다 보니 과잉 방목하면 초지가 순식간에 사막화될 수 있기
류준영 기자 2024.04.14 18:00:00미국과 영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의 위험 대응을 위해 공식적으로 협력하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는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양국이 지난해 AI 안전 서밋에서 합의한 약속에 따라 최첨단 AI 모델 안전성 테스트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주최로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개최된 'AI 안전 서밋'에서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28개국은 AI 안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블레츨리 선언'(Bletchley Declaration)에 서명한 바 있다.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미셸 도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서명한 양해각서에는 양국이 AI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AI 안전에 관한 기술지식, 정보, 인재를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국의 AI 안전 연구소에서 각자의 연구원들을 파견해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AI 안전성 테스트에 대한 공통 접근 방식을 구축한다. 또 AI 위험
정혜인 기자 2024.04.02 12:4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