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AI(인공지능) 허위 영상 단속에 나섰다. 크리에이터의 얼굴, 목소리 등을 AI로 무단 복제해 상품 홍보 등에 활용하는 영상을 감지하고 해당 크리에이터에게 삭제권을 부여한다. 회사는 지난 4월부터 유명인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유사성 감지(Likeness-detection) 기술을 공식 출시했다. 유사성 감지 기술은 크리에이터의 얼굴, 목소리 등을 무단으로 사용한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고 관리한다. 이 기술은 AI 생성 콘텐츠로 크리에이터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는 것처럼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됐다. 최근 몇 년 간 유튜브에는 AI 생성 콘텐츠 악용 사례가 많았다. 전자부품 브랜드 일레크로우(Elecorw)가 유튜버 제프 기어링(Jeff Geerling)의 목소리를 AI로 복제해 자사 제품 활용에 사용한 것이 그중 하나다. 유튜브는 자사 채널을 통해 유사성 감지 기술 사용 지침을
이찬종기자 2025.10.22 07:31:03유튜브에 도전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 사업을 육성하는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1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내년부터 자사 비디오 콘텐츠를 넷플릭스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자체 콘텐츠 제작 브랜드 '스포티파이 스튜디오'와 스포티파이가 인수한 미국 콘텐츠 제작사 '더 링거'의 스포츠, 문화, 라이프스타일, 범죄 장르 팟캐스트 중 일부를 선별해 넷플릭스에 제공한다. 향후 다른 제작사와 장르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스포티파이의 영상 콘텐츠 육성 정책의 일환이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인기 비디오 팟캐스트 진행자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수익화를 강화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 스포티파이는 최근 투표, Q&A, 댓글 등 진행자들이 이용자와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소셜 기능을 도입했다. 스포티
이찬종기자 2025.10.15 07:54:59미국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가 7년간 공들여 개발한 배달 로봇을 공개했다. 회사는 음식을 픽업하고 전달하는 처음과 마지막 10피트(약 3m)에서 배달 로봇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30일(현지시간) 도어대시가 자체 제작한 소형 로봇 '닷(Dot)'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최대 시속 20마일(약 1.6㎞)의 속도로 도로, 자전거 도로, 보도 등을 자율주행해 음식이나 소형 소포를 배달할 수 있다. 닷은 밝은 빨간색에 LED로 된 큰 눈과 음식을 싣는 입 모양 바구니를 갖췄다. 도어대시는 그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대도시권에서 닷을 테스트했고 올해 말까지 인근 약 160만명의 주민에게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탠리 탕 도어대시 공동 창업자는 "마지막 10피트와 첫 10피트가 배달 로봇의 핵심 과제"라며 "닷은 출입구와 진입로를 쉽게 통과할 만큼 작고, 음식 품질을 유지할 만큼 빠르며,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찾을 만큼 똑똑하다"고 말했다. 닷은 네 개의
이찬종기자 2025.10.01 07:53:57내년에 추가되는 새 이모티콘 목록이 확정됐다. 이들 이모티콘은 애플, 안드로이드 등 서로 다른 운영체제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성별 중립(성별 구분이 없는) 발레 댄서, 트롬본, 보물 상자, 눈이 튀어나온 얼굴, 싸움 구름(만화에서 싸움을 표현하는 구름 모양 그림), 사과 심, 범고래, 산사태, 빅풋(미국 등 지역 전설에 나오는 털이 많은 미확인 생물) 등을 차기 이모티콘으로 확정했다. 이용자들은 내년에 이들 이모티콘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다른 하드웨어에서 통용되는 언어 체계를 만드는 비영리 단체다. 아이폰에서 플라멩코 무용수 이모티콘을 입력해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친구에게 보내면, 친구도 플라멩코 무용수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유니코드 컨소시엄 덕분이다.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새로 도입될 이모티콘도 결정한다. 긴 산행을 하다 갑자기 땅에 묻힌 보물을 발견하
이찬종기자 2025.09.10 07:55:26오픈AI가 챗GPT에 이용자 보호 기능 2가지를 추가했다. 최근 챗GPT가 자살에 악용되거나, 자살을 부추기는 사례가 나와서다.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민감한 대화가 나오면 자동으로 GPT-5 등 추론 모델로 전환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다음 달까지 '부모 통제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10대 청소년 아담 레인이 챗GPT로부터 배운 방법으로 자살한 사건에 대응하는 것이다. 아담 레인의 부모는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정신질환 병력이 있던 다른 챗GPT 이용자 스타인-에릭 쇨버그는 챗GPT와 음모론에 관해 대화하면서 망상이 강해졌고, 어머니를 살해한 뒤 자살하기도 했다. 오픈AI는 대화가 위험한 방향으로 흐를 경우 자동으로 추론 모델로 전환하는 것을 한가지 해결책으로 본다. 회사는 GPT-5 thinking이나 o3 등 추론 모델이 악의적 프롬프트에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최근 대화 맥락에 따라 효율적인 채팅 모델과
이찬종기자 2025.09.03 07:55:17오픈AI가 16세 소년의 자살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오픈AI는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챗GPT에 안전장치를 심어뒀지만, 대화가 길어지거나 이용자가 의도적으로 챗GPT를 속이면 안전 기능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2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몇 달 간 챗GPT와 자살 계획에 관해 상담한 뒤 실제 자살한 16세 소년 아담 레인의 부모가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비자용 AI 챗봇은 통상 사용자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있으면 안전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프로그래밍돼있다. 이용자가 자살하는 방법을 물으면 방법을 알려주는 대신 전문가와의 상담이나 도움 핫라인에 연락하도록 권고하는 식이다. 아담 레인은 자살 방법에 관해 묻는 것이 아니라 소설을 쓰기 위해 알 필요가 있다고 말해 안전 기능을 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담 레인은 유료 모델인 챗GPT-4o을 사용했다. 오픈AI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누군가 자살 의도를 표현하면
이찬종기자 2025.08.27 07:38:33위메이드가 'P의 거짓' 개발진이 세운 신생 게임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를 하고 글로벌 퍼블리싱권을 얻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콘솔 IP(지식재산권) 라인업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 위메이드가 신생 게임 개발사 '스튜디오라사'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튜디오라사는 '2023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 수상작 P의 거짓의 주요 개발진인 노창규 대표이사, 김태연 프로젝트 디렉터(PD), 김현 아트 디렉터(AD) 등 핵심 인력이 콘솔 게임 제작을 위해 지난 6월 창립한 스튜디오다. 스튜디오라사는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신작 게임 'Project IL'을 개발 중이다. 투자금은 핵심 인력 충원, 프로토타입 개발, 아트 리소스 구축 등 게임 제작 전반에 활용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스튜디오라사'가 가진 창의성과 개발력,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를 통해 취득하는 지분은 25% 수준이다. 이번
이찬종기자 2025.08.31 10:26:25스레드가 빠르게 성장하며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와 차이를 좁혔다. 텍스트힙(텍스트가 멋지다는 뜻의 신조어) 열풍으로 한국에서도 인기인 스레드는 적극적인 업데이트로 서비스 개선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최고경영자)는 스레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4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X(구 트위터)의 경쟁자로 출시된 지 불과 2년만이다. 스레드는 지난 4월 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월간 활성 이용자 수 3억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한 지 약 3개월만에 500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추가했다. X의 전 CEO 린다 야카리노에 따르면 X는 6억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스레드의 애플·안드로이드 앱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억151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27.8% 증가했다. X는 같은 기간 15.
이찬종기자 2025.08.13 07:51:29그동안 폐쇄형 AI(인공지능) 출시를 고수하던 오픈AI가 6년 만에 자사 AI(인공지능)를 '오픈 모델'로 공개했다. 고성능 AI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중국 AI 개발사들과 트럼프의 압박 탓인 걸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두 개의 오픈웨이트(open-weight) 추론 모델을 출시했다. 오픈웨이트는 완전한 오픈소스는 아니지만, AI가 학습 과정에서 얻고 조정한 내부 수치를 공개해 개발자들이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오픈AI는 두 모델 모두 온라인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두 모델이 여러 벤치마크에서 최첨단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두 모델은 단일 엔비디아 GPU에서 실행할 수 있는 더 크고 성능이 뛰어난 gpt-oss-120b 모델과, 16GB 메모리를 가진 일반 노트북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경량 gpt-oss-20b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6년 전 출시된 GPT-2 이후 오픈
이찬종기자 2025.08.06 07:57:16생성형 AI를 활용하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AI가 새 기능을 선보였다. 2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에 '공부 모드'(Study Mode)라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부 모드가 활성화되면 챗GPT는 사용자의 이해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 오픈AI는 이날부터 공부 모드를 챗GPT의 무료, 플러스, 프로, 팀 구독 상품 이용자에게 순차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앞으로 몇주 안에 '에듀' 구독자들에게도 공부 모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챗GPT 에듀란 학교가 학생 전체를 위해 구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오픈AI는 학교에서 챗GPT를 이용하는 수백만명의 학생의 사고 능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부 모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한
이찬종기자 2025.07.30 07:4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