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DFI리테일그룹의 아만다 테이(Amanda Tay) 헬스&뷰티 부문 커머셜 디렉터, 앤드류 웡(Andrew Wong) 대표, 비컨의 박민석 대표, 김경아 비컨 부대표 /사진제공=비컨AI(인공지능) 기반 피부·두피 진단 솔루션 스타트업 비컨이 아시아 최대 유통 기업인 DFI리테일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비컨은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지역의 헬스&뷰티(H&B) 스토어 가디언(Guardian)과 매닝스(Mannings) 매장 400여곳에 자사 솔루션을 순차 공급한다.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과 연동되는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비컨의 솔루션은 의료 전문가와 공동 연구해 구축한 300만건 이상의 피부·모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UV-A LED, 온·습도 센서 등이 적용된 특수 스캐너를 통해 약 2분 만에 피부와 두피의 상태를 정밀 분석한다. 고객이 모바일로 사전 진단을 한 뒤 매장을 방문하면 전문 기기로 심층 상담을 받는 '옴니채널' 방식을 구현했다.
앞서 비컨은 지난해 홍콩 매닝스 매장 5곳에서 개념검증(PoC)을 진행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당시 소비자 재이용 의향 점수는 7점 만점에 6.5점을 기록했으며, 실제 구매 전환율과 장바구니 단가 상승 효과도 입증했다.
삼성전자(167,900원 ▲400 +0.24%) 사내벤처 C랩(C-Lab) 출신인 비컨은 지난해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전 세계 15개국 4000여개 병원과 클리닉 등에서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으며 오는 4월에는 가정용 홈케어 서비스 '위드비컨'을 출시해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앤드류 웡 DFI리테일그룹 헬스&뷰티 부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그룹의 웰빙 전략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옴니채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석 비컨 대표는 "비컨의 AI 진단 기술을 아시아 전역의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오프라인 매장과 디지털 채널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