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사진제공=마켓보로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는 자사가 운영하는 외식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52% 증가한 234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23년 560억원 수준이었던 거래액은 2024년 1537억원으로 뛰었고, 지난해 2341억원을 달성하며 2년 만에 외형을 4배가량 키웠다. 회원 수 역시 같은 기간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 8만명이었던 식봄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3만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마켓보로는 이 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과 배송 서비스를 꼽았다. 현재 식봄에는 CJ프레시웨이(25,750원 ▼350 -1.34%), 현대그린푸드(15,240원 ▼220 -1.42%), SPC, 사조, 농협공판장 등 국내 주요 식자재 유통사들이 입점해 20만개가 넘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또 여러 판매사 상품을 합배송해 다음 날 아침까지 배달해주는 '싱싱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켓보로는 올해 타 유통 대기업들과의 입점 협의를 확대해 B2B(기업간거래) 식자재 유통 플랫폼 1위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식자재 유통 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마켓봄'을 통한 결제 문화 혁신도 목표로 삼았다. 기존 식자재 시장의 관행이었던 외상 거래 대신 선결제 방식을 도입한 결과, 2022년 약 10%였던 선결제 비중은 최근 14%까지 확대됐다. 연간 규모로 환산하면 4300억원에 달한다.
식봄과 마켓봄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마켓보로의 전체 누적 거래액은 13조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그간 축적한 방대한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AI(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는 "B2B 식자재 유통 시장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흑자 전환을 달성해 중개 플랫폼 비즈니스만으로도 수익 창출과 시장 혁신, 판매사와의 상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