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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마켓보로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계란과 정육 품목에 대한 보상 정책을 강화한다. 품질에 이상이 발생하면 구매액 전액 환불과 함께 동일 금액의 쿠폰을 지급해 총 200%를 보상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신선 채소를 대상으로 도입한 '싱싱보장제'를 확대 적용한 것이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식품 위생·신선도 우려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식중독 위험이 높은 계란 품질 관리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보상 제도는 '계란 신선도 보장제'와 '정육 품질 보장'으로 운영된다. 정육은 연중 상시 적용하고, 계란은 이달 31일까지 시행한 뒤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마켓보로는 식봄에 입점한 더고기, 한올미트, 혜성프로비전 등 주요 정육 유통사들이 냉장 상태에서 매장까지 직배송하는 체계를 갖춰 신선도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계란 역시 엄격한 보관 기준과 전문 유통망을 통해 신속히 배송한다는 설명이다.
보상 비용은 판매 유통사와 식봄이 공동 부담한다. 보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판매 유통사와 식봄이 분담하기로 한 것은 품질 관리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다원 마켓보로 CMO는 "신선하지 않으면 폐기해야 하는 식자재 특성상 고객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200% 보상제는 품질 관리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유통사와 함께 빈틈없는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켓보로는 식자재 유통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외식 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과 B2B 유통 SaaS '마켓봄'을 운영하며 비효율적인 유통 구조를 개선해왔다. 2025년 3월 기준 누적 거래액이 10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B2B 상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