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객확인 솔루션 '토모로우', SJ투자파트너스서 5억 투자 유치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6.01.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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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모로우
/사진=토모로우

외국인 대상 비대면 고객확인(KYC) 솔루션을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토모로우(Tomoarrow)가 SJ투자파트너스로부터 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토모로우는 현재 한 곳의 투자사와 1억원가량의 추가 증액을 논의 중이며, 논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총 6억원 규모로 라운드를 종료한다. 회사 관계자는 "무리하게 기업가치를 높이기보다 내실을 다지며 목표했던 투자금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프리A 라운드에 참여한 SJ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9월 열린 우리금융지주 (28,050원 ▲50 +0.18%)의 디노랩 행사에서 토모로우의 기술을 눈여겨보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토모로우는 디노랩 전북센터에 선정된 1기 스타트업 중 한 곳이다.

토모로우는 국내 이커머스나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외국인들이 겪는 '인증 장벽'을 해소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내국인은 휴대폰 본인확인 등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지만, 국내 통신사 정보가 없는 외국인은 결제나 회원가입 단계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다. 토모로우는 여권이나 자국 신분증만으로도 간편하게 실명 확인이 가능한 기술을 제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토모로우의 솔루션은 국내 결제 시장의 구조적 특성상 발생하는 문제를 파고들었다. 글로벌 결제 기업들은 높은 수수료를 받는 대신 일정 수준의 결제 사고(부도) 위험을 감수하는 정책을 편다. 반면 한국은 소상공인 보호 등을 위해 수수료율이 낮게 책정돼 있어, PG(결제대행)사가 결제 사고에 따른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 때문에 국내 PG사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강력한 본인확인 절차를 요구한다. 토모로우는 까다로운 국내 인증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외국인들이 쉽게 통과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PG사와 가맹점의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설계돼 가맹점이 가볍고 저렴하게 연동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프리A로 확보한 투자금은 글로벌 진출과 기술 고도화에 투입된다. 단순히 외국인의 한국 서비스 이용을 돕는 것을 넘어, 제3국 간의 '크로스보더' 인증 시장까지 노린다. 예컨대 베트남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일본인이 토모로우 솔루션을 통해 자국 신분증으로 간편하게 인증하는 식이다.

조용우 토모로우 대표는 "외국인 인증을 우리나라 서비스 이용만을 위해 국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공급처 발굴이나 합작 법인 설립 등 다각도로 투자를 집행해 국경을 초월한 디지털 KYC 통합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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