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전국 17개 창경센터에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12.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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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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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법률·세무·회계 등 경영 상담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이하 센터)'가 1일부터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된다.

센터는 전국 창업자들의 고민을 한 곳에서 해결하고 창업 생태계 민·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는 시설이다. 센터에서는 법무·세무·회계·특허·노무 등 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 정보를 통합 제공하게 된다.

중기부는 센터 구축을 위해 10회에 걸친 간담회를 열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후 민간 협단체와 연계해 분야별 전문가, 대기업 퇴직 인력, 선배 창업가 등 1600여명의 자문단을 구성했다. 민간 협단체들은 각자가 보유한 법률 지원, 멘토링,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등 서비스를 센터에 연계·공유해 창업자에게 실질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의 멘토로 참여하는 채명수 노타 대표는 창업 초기 직접 겪었던 애로를 공감하며 "단순한 조언을 넘어 선배 창업가로서 현장 경험과 실패까지 솔직히 나누며 후배 창업가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센터 출범식을 열고 주요 민간 협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중소기업중앙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경제인연합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이 참여했다.

한 장관은 "창업자들이 여러 곳을 찾아다니는 일이 없도록 '단일 창구'를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구축했다"며 "창업자에게 필요한 행정·지원 절차의 문턱을 낮추고,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장관은 센터 출범식에 이어 센터의 현장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 전국 창경센터 대표들과 함께 그간 지역 창경센터의 활동 내용을 점검하고, 센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이번 창경센터와의 논의 내용, 업계 의견 등을 반영하여 내년 1분기 중으로 '온라인 원스톱 지원센터'도 구축해 지역과 시간의 제약 없이 창업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받을 수 있는 지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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