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서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최종 결선
일반창업 '푸코스클린팩토리'·기술창업 '이노맥신' 각각 대상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꿈 키워나가는 청년창업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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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신격호창업대회) 결선에서 푸코스클린팩토리와 이노맥신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사진=최태범 기자세계 최초의 턱관절 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고정밀 핸드 트래킹 글러브와 같은 첨단기술부터 나노섬유 화장품 시트, 경량 백패킹 전용 텐트 등 소비재 영역까지 각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어갈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6일 롯데장학재단에 따르면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기업보국(기업을 통해 나라를 이롭게 한다)' 정신을 계승할 창업자를 찾는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신격호창업대회) 결선이 전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됐다.
총 상금이 1억600만원에 달하는 이번 대회는 롯데장학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액셀러레이터(AC) 패스파인더가 주관했다. '리틀 신격호' 발굴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1940년대 일본으로 건너가 창업한 신격호 회장은 1960년대 귀국 후 기업보국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롯데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궈내며 한국경제의 초석을 다진 대한민국의 창업 1세대로 꼽힌다.
신격호창업대회는 창업주의 이름이 붙었다는 점에서 재단의 다른 공익사업과는 무게감이 다르다는 평가다. 특정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전 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자를 발굴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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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개팀 출격…2개 분야 2개 트랙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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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신격호창업대회) 결선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최태범 기자이번 결선은 △식품 △유통 △화학 △건설 △문화 △관광 △서비스 △금융 △소셜벤처 △기타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 '1분야', AI(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딥테크와 과학기술기반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 '2분야'로 각각 진행됐다.
각 분야별로 대학(원)생과 일반인 등 2개 트랙이 마련됐으며 1분야의 결선 진출팀은 대학(원)생 부문에서 △르몽 △리피즈 △바이올렛페이, 일반인 부문에서 △꾼 △데일리페이 △에코마린 △워케이션 △유닛랩 △푸코스클린팩토리가 선정됐다.
2분야의 결선 진출팀은 대학(원)생 부문에서 △비욘드메디슨 △퀘스터 △클레브레인, 일반인 부문에서 △바이오바이츠 △셀닛 △아이메디텍 △이노맥신 △플랑크랩이 선정돼 무대에서 IR 발표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벤처투자업계의 투자자와 대학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16명의 심사위원단이 각 분야에 8명씩 배치돼 창업팀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기업가정신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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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 축산 부산물·전차파 차폐 기술에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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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사진=최태범 기자심사 결과 각 분야에서 1개팀을 뽑는 대상(상금 1400만원)은 푸코스클린팩토리와 이노맥신이 거머쥐었다. 푸코스클린팩토리는 기존 축산 부산물 가공 방법을 혁신하는 기술로, 이노맥신은 전자파 차폐 성능이 가장 뛰어난 2차원 나노 신소재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최우수상(상금 900만원)과 우수상(상금 600만원)·장려상(상금 300만원)은 2개 분야 2개 트랙에서 총 4팀씩 상을 받았다. 우선 최우수상은 △리피즈 △워케이션 △비욘드메디슨 △셀닛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