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신격호창업대회)'은 총상금 1억원을 내걸고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기업보국(企業報國, 기업을 통해 나라를 이롭게 한다)'과 선구자적 도전 정신을 계승할 '리틀 신격호'를 발굴한다.
롯데장학재단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액셀러레이터(AC) 패스파인더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산업 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전국의 청년 창업가 및 예비창업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참가자 유형별로 대학(원)생·일반인 등 2개 트랙과 산업별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분야에는 △식품 △유통 △화학 △건설 △문화 △관광 △서비스 △금융 △소셜벤처 △기타 산업군 내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하며 2분야는 AI(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딥테크 및 국가전략기술, 과학기술기반 산업의 청년 창업가들이 대상이다.
2분야 심사위원인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1회에 이어 2회 대회를 통해 보다 다양한 산업과 기술, 수익모델에서 보다 많은 '리틀 신격호의 탄생'을 기다린다"며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창업모델을 발견하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성장률 저하의 악순환고리를 끊을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의 실마리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현재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이사와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챌린지위원회 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과거 한국벤처투자 대표를 역임한 벤처투자 정책통이다.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은 "AI 기술과 융합하는 그린바이오, 레드바이오, 항공·우주 소재 등 딥테크 전략기술 분야 청년들의 동적역량과 통찰을 기대한다"며 "청년 창업가들이 과학기술을 활용해 구글, 아이온큐와 같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과 한국가치투자 대표를 역임한 배준학 오라클벤처투자 대표는 "해당 기업의 딥테크 원천기술 보유 유무 혹은 응용기술을 통한 시장확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대규 전북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교수도 "이번 대회는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 정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장"이라며 "특히 실현 가능성과 지속성, 팀의 열정과 실행력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를 거친 김승현 신한벤처투자 이사는 "시장의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을 기반으로 근본적인 개선책을 구현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을 찾는다"며 "국내 시장 사이즈에 한계가 있는 분야가 다수 존재하는 만큼, 글로벌 확장이 용이한 아이템 혹은 확장성 있는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대회 심사기준을 밝혔다.
신격호창업대회의 예선 접수는 9월 29일(월) 오전 11시까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대회 관련 사항은 롯데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