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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9100원→5만5400원 'IPO 대박'…벤처캐피탈은 65배 '잭팟'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11.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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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톤브릿지 등 '텐배거'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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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주가 추이/그래픽=김현정
노타 주가 추이/그래픽=김현정
AI(인공지능) 최적화 기업 노타 (58,750원 ▲3,350 +6.05%)가 상장 닷새만에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초기부터 노타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도 잭팟을 터뜨렸다. 이미 투자원금을 회수한 데 이어 '텐배거'(수익률 10배를 기록한 종목)까지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VC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주요 투자사들은 노타 보유 주식 일부를 장내 매도하며 일부 차익을 실현했다.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한 노타는 AI 모델의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기기 자체에서 AI 연산 직접 수행)까지 AI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환경을 구현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Arm, 퀄컴, 소니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타의 공모가는 91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26억원이었다. 주가는 상장 직후 5거래일 만에 대비 50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노타의 주가 고공행진으로 큰 수익을 올린 곳은 스톤브릿지벤처스와 LB인베스트먼트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20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약 107억원을 투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직후인 3일부터 6일까지 보유주식 70만주를 매각해 약 240억원을 회수해 투자원금(107억원)을 모두 거뒀다. 잔여 지분은 7.36%로, 지난 7일 종가(5만5400원) 기준 평가액은 약 863억원이다. '텐배거'를 넘어서는 멀티플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도 잭팟을 터뜨렸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9년 진행된 노타의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단독으로 참여해 15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7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리즈C 투자까지 네차례 투자에 참여하며 누적 105억원을 투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3일 노타 보유 주식 40만주를 매각해 약 93억원을 회수했다. 투자금 대비 멀티플 65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매각 후에도 지분 7.98%를 보유하고 있어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 회수 가능성도 크다.

VC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피는 반등세를 보였지만, 코스닥은 침체기가 길어지며 VC들의 회수 실적이 부진했다"며 "노타의 IPO 흥행이 연내 상장 예정인 리브스메드, 세미파이브 등 대어급 IPO로 이어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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