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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봄 서비스 플랫폼 '째깍악어'와 돌봄공간 '째깍섬'을 운영하는 커넥팅더닷츠가 건설사와의 제휴를 확대하며 아파트 돌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커넥팅더닷츠는 GS건설 (18,670원 ▲60 +0.32%)에 이어 동문건설, 우미건설, 대우건설 (3,430원 ▼5 -0.15%), 삼성물산 (227,000원 ▲2,500 +1.11%), 코오롱글로벌 (8,860원 ▼40 -0.45%) 등 주요 건설사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째깍악어 키즈센터는 이미 GS건설이 시공한 '송도 크리스탈 오션 자이'와 '송도 자이더스타' 커뮤니티 시설에 입점해 운영 중이다.

내년 1분기에는 동문건설이 강원도 원주에 시공 중인 단지에 째깍악어 키즈센터가 들어선다. 우미건설이 충북 음성에 짓고 있는 공동주택 단지에는 째깍섬이 입점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최소 3개 이상의 시설이 추가로 조성될 전망이다.

커넥팅더닷츠는 2019년 방문 돌봄 매칭 서비스로 출발했다. 부모가 째깍악어 앱을 통해 돌봄 선생님을 호출하면 집으로 방문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텔·백화점·병원 등 외부 공간에서 아이를 맡기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었다.

이에 착안해 2022년 오프라인 돌봄공간 '째깍섬' 1호점을 롯데월드몰 잠실에 열었고, 2호점은 이지스자산운용의 제안으로 일산 차병원에 개소했다. 김희정 커넥팅더닷츠 대표는 "고객뿐 아니라 B2B 운영 주체들도 관심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돌봄을 오프라인 거점화하는 것이 새로운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째깍섬 3호점은 판교에 문을 열었다. 지식산업센터 개발 과정에서 리테일 콘텐츠로 키즈 서비스를 제안받은 결과다. 몰·호텔 등 복합공간에서 성공 사례가 쌓이자 건설사들의 제휴 문의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건설사들이 분양 시 커뮤니티에 브랜드 콘텐츠를 넣고 싶어 한다"며 "초기에는 영화관 등 문화 콘텐츠가 먼저 들어갔지만 GS건설이 가장 먼저 째깍악어 키즈센터를 대규모 단지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커넥팅더닷츠는 아이 돌봄공간을 시작으로 펫, 시니어 등 돌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형 커뮤니티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유치원 하원 시간 전후로 반려동물 이용 시간을 배치하는 식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커넥팅더닷츠는 커뮤니티 기반 B2B 사업을 확대해 매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2027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김희정 대표는 "내년에는 현금흐름을 플러스로 전환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돌봄을 넘어 아파트 단지 내 생활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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