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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제로, 시리즈C 50억 유치…"AI 음성 비서로 글로벌 무대 간다"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11.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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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리턴제로가 시리즈C 투자로 50억원을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신한벤처투자우리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리턴제로는 확보한 자금을 AI 음성 기술 고도화, 핵심 인재 확보, 서비스 확장 및 글로벌 진출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결정 배경으로 꼽히는 리턴제로의 핵심 경쟁력은 능동형 음성 에이전트(PVA) 기술이다. 이 기술은 고성능 음성인식(STT)을 기반으로 사람의 말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자연어 이해(NLU)를 결합해 맥락을 파악하며 인간처럼 대화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엔진은 1500만 시간 이상의 한국어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했으며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게 리턴제로 측 설명이다.

리턴제로는 또 AI 회의 요약 서비스 '콜라보(callabo)'를 운영 중이다. 콜라보는 모든 회의를 자동 기록하고 30분 분량의 회의를 30초 만에 요약해 제공한다. ISO 27001 인증을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체계를 갖췄고 음성 데이터 암호화·비식별화 기술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정주영 리턴제로 CTO는 "PVA 기술을 강화해 음성 AI 서비스의 표준으로 자리 잡겠다"며 "콜라보를 단순한 회의 도구가 아닌 대화형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사도 리턴제로의 기술력에 기대를 보였다. 최형석 우리벤처파트너스 팀장은 "리턴제로가 차세대 대화형 음성 에이전트 시장을 열 것이라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김지원 신한벤처투자 차장은 "음성 빅데이터와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음성 에이전트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투자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AI 음성 에이전트로 기업의 커뮤니케이션과 생산성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리턴제로는 2018년 카이스트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음성 AI 기업으로 통화 내용을 문자로 전환하는 '비토(VITO)', AI 회의 플랫폼 콜라보 등을 선보이며 국내 음성인식 시장을 개척해왔다. 현재 기술은 금융권·공공·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리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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