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윤아 교수가 베트남 닌빈에서 열린 'VNAGE 2025'에서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한 조기위암 진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웨이센 제공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웨이센이 베트남 소화기 학회(VNAGE)에서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한 조기 위암 진단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현 교수, 김윤아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조기위암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소프트웨어와 내시경 전문의 간의 침윤깊이(심달도) 진단 정확도를 비교한 임상시험이다.
연구 결과 AI는 민감도 96%, 특이도 95%, 전체 정확도 96%로 내시경 전문의(정확도 71%) 대비 현저히 높은 진단 성능을 보였다. 특히 병변의 크기나 형태에 관계없이 일관된 판독 정확도를 유지해 AI의 객관적이고 안정적인 진단 가능성을 입증했다.
웨이센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조기위암 탐지 성능을 넘어 병변의 침윤깊이 예측 영역에서도 AI가 전문의 수준 이상의 임상적 판단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앞으로 내시경 시술 중 실시간 진단 보조·치료 전략 수립 과정에서 AI가 의사의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이미 베트남을 중심으로 웨이메드 엔도의 도입과 판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임상적 신뢰를 기반으로 사업적 성과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