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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감독, AI기업 트웰브랩스에 전략적 투자…이유는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10.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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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트웰브랩스
/사진제공=트웰브랩스

영상이해 인공지능(AI) 기업 트웰브랩스가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게임' 제작사 퍼스트맨 스튜디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콘텐츠 제작사가 영상 AI 기업에 직접 투자함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서 AI 기술 적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트웰브랩스의 기술은 영상의 화면, 음성, 맥락을 동시에 분석해 수백 시간 분량의 영상에서 특정 장면을 몇 초 만에 검색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주요 스튜디오, OTT 플랫폼, 방송사들이 방대한 영상 아카이브 관리 효율화를 위해 이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퍼스트맨 스튜디오 대표이자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스토리텔링이 더욱 글로벌해지고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트웰브랩스의 기술은 창작자가 아이디어를 관객이 원하는 속도로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튜디오에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영상 콘텐츠가 저장돼 있으나, 실제 활용 비율은 약 5% 수준에 그친다. 트웰브랩스는 장면 검색과 재활용 과정의 비효율을 개선해 제작비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트웰브랩스는 새 영상을 생성하는 AI와 달리 기존 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면 단위로 메타데이터를 분석·색인화해 편집자와 감독이 빠르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술은 △광고 배치용 장면 자동 선별 △아카이브 영상 복원 및 재가공 △스포츠 하이라이트 검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의 투자는 트웰브랩스 기술이 산업 현장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창작자들이 효율적으로 영상을 다룰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트웰브랩스는 2021년 설립된 이후 글로벌 AI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을 거점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 등 해외 주요 도시로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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