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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트웰브랩스 트웰브랩스가 AI 에이전트에 영상 이해 기능을 넣을 수 있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3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버를 통해 AI 어시스턴트가 영상을 이해하고 장면을 검색하거나 요약할 수 있게 됐다.
MCP는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이 만든 공개 표준으로 서로 다른 AI 시스템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트웰브랩스 MCP 서버는 자사 영상 이해 모델을 기반으로 클로드 데스크톱, 커서, 구스 등 주요 AI 개발 도구와 연동된다. 개발자들은 별다른 복잡한 과정 없이 영상 이해 기능을 AI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서버는 트웰브랩스의 영상 이해 모델 '마렝고'와 영상 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를 기반으로 한다. 영상 검색, 자동 요약, 질의응답, 실시간 탐색 등을 지원해 회의 영상 분석부터 창의적 콘텐츠 제작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트웰브랩스는 2021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해 CB인사이트의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4월에는 한국 AI 모델 최초로 아마존 베드록 공급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이승준 CTO가 포브스 북미 '30세 미만 30인' AI 리더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누적 투자금은 약 1억700만달러에 이른다.
트웰브랩스는 최근 IBC 2025와 부산국제영화제 등 주요 국제 행사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MCP 출시로 영상이 AI 업무에서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를 이어 붙이기 위해 여러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영상의 모든 요소를 이해하는 멀티모달을 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