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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십일리터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십일리터의 진행성 질환 AI 분석 서비스가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행사에서 십일리터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토털 건강관리 솔루션 '라이펫(Lifet)'과 협업한 스마트싱스 펫 케어 AI 건강 분석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으로 선보인 서비스는 반려인이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병변이 의심되는 부위를 촬영하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질환, 슬개골 탈구, 백내장 등 주요 진행성 질환을 판별하고 조기 대응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기능이 스마트싱스 펫 케어 서비스와 결합되면서, 반려인들은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AI 홈 케어'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십일리터의 경쟁력은 스마트폰 사진 한 장으로 반려동물의 진행성 질환 유무와 진행 정도를 약 3초 만에 분석하는 자체 개발 AI 기술에 있다. 특히 슬개골 탈구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는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7.6%, 특이도 98.8%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국내 최초로 동물용 의료기기(3등급)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 같은 기술은 CES 2026 삼성전자 부스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CES 2026 'C랩 전시관'에서는 퍼스트 룩 행사에서 소개된 3가지 질환 분석 기능에 더해, 비만도(BCS) 분석까지 포함한 총 4개 부문의 AI 건강 분석 서비스가 공개됐다.
십일리터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기업 고객을 위한 B2B 서비스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반려동물 보험, 커머스,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들이 십일리터의 검증된 AI 엔진을 자사 서비스에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의 솔루션을 제안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십일리터 박주용 CTO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펫의 비전 AI 기술이 글로벌 표준 펫 케어 솔루션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단순한 건강 상태 분석을 넘어, 데이터 기반 맞춤형 케어와 기업용 API 공급을 통해 글로벌 펫테크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십일리터는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운영하는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입주기업으로, 직접 투자와 팁스(TIPS) 추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