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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린스페이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와 유럽 시장 진출 논의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9.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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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린스페이스 기업부설연구소 방문한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 일행과 기념 촬영/사진=워커린스페이스
워커린스페이스 기업부설연구소 방문한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 일행과 기념 촬영/사진=워커린스페이스

국내 궤도상서비싱(On-Orbit Servicing) 전문기업 워커린스페이스가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와 만나 유럽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세종시에 위치한 워커린스페이스 기업부설연구소에 대한 룩셈부르크 측의 전격 방문 요청으로 성사됐다.

룩셈부르크는 세계 최대 위성방송통신 사업자인 SES가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인텔샛(Intelsat)까지 인수하면서 정지궤도에만 90개의 대형위성들을 운용하고 있다.

자크 플리스 대사는 "워커린스페이스의 궤도상서비싱 핵심기술과 위성 수명연장 사업은 유럽연합(EU) 국가들의 미래 우주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룩셈부르크의 우주자원 이니셔티브와도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워커린스페이스는 이번 만남에서 세계 최대 위성 운용사 SES를 대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자크 플리스 대사는 "SES와의 직접적인 연결뿐 아니라 룩셈부르크 우주청(LSA)을 통한 유럽 진출 전략도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궤도상서비싱 시장은 2020년 미국 노스롭그루만이 인텔샛의 연료 소진 위성에 궤도 유지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 제공하면서 상업시장이 본격 개화했다. 현재 매년 20기 이상의 정지궤도 위성이 수명연장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다.

자크 플리스 대사는 특히 룩셈부르크 우주청(LSA), 유럽우주청(ESA), 룩셈부르크과학기술연구소(LIST)가 공동 운영하는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ESRIC)를 소개했다. ESRIC은 우주자원 분야의 혁신기술을 아이디어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워커린스페이스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커린스페이스는 룩셈부르크 정부의 우주기업 전용 벤처펀드에도 관심을 표하며, 룩셈부르크를 거점으로 한 유럽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유럽 위성 산업 네트워크와 협력 기회를 강화해 글로벌 궤도상서비싱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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