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운행 모든 과정 디지털 전환"…스피드플로어-글렉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2.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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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호 글렉 대표(왼쪽)와 홍현진 스피드플로어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스피드플로어 제공
강덕호 글렉 대표(왼쪽)와 홍현진 스피드플로어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스피드플로어 제공
상하차 자동화 솔루션 기업 스피드플로어가 AI(인공지능) 기반 물류 탄소 측정 기술 기업 글렉과 화물차량의 디지털 전환(DX)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스피드플로어의 상하차 자동화 기술과 글렉의 AI 기반 운행 기록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상차에서부터 화물의 실시간 위치, 적재 상태, 하차까지 물류 전 과정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스피드플로어는 화물차 적재함 바닥에 설치되는 '자동 상하차 컨베이어 시스템'을 통해 버튼 하나로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작업자가 적재함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상차 시간은 평균 1시간3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글렉은 차량의 운행거리, 적재 상태, 탄소 배출량 등 주요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기업이 연비 관리 및 탄소 규제 대응을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강화되는 유럽연합(EU) 환경 규제에 맞춰 국내 수출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측은 각 사의 기술을 접목해 화물차량의 DX를 구현하는 '카고 DX(Cargo-DX)'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 운송 관리를 활성화해 국내 화물 운송의 표준화 및 자동화 수준을 한층 진화시킨다는 목표다.

홍현진 스피드플로어 대표는 "그동안 확인이 어려웠던 운송 중 화물의 적재량과 무게, 상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화물차 중심의 엔드투엔드 물류 무인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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