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단백질' 공동연구" 머쉬앤-핀란드 헬싱키대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1.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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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쉬앤 제공
/사진=머쉬앤 제공
균사체 기반의 지속가능 단백질 및 바이오소재를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머쉬앤이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와 차세대 단백질 기술 검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 재단이 지원하는 프로젝트 '차세대 지속가능 식품을 위한 균류 단백질의 미생물 전환 및 기능성 향상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2028년까지 3년간 300만 덴마크 크로네(약 6억원) 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머쉬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연구용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 시료를 제공하고, 헬싱키대 식품영양학과 야친 왕 박사 연구팀은 해당 시료의 기능적·가공적 특성 및 영양학적 우수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머쉬앤이 개발한 독자적 균사 단백질이 유제품 대체 및 기능성 식품소재로서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받게 된다. 머쉬앤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신뢰성(Scientific Credibility)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진입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목표다.

헬싱키대학교는 유럽 내 식품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머쉬앤은 유럽 R&D(연구개발) 생태계와 직접 연결되는 한국 스타트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유럽 식품기업과의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지현 머쉬앤 대표는 "단순한 연구를 넘어 균사 단백질 기술이 글로벌 차원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되는 첫 단계라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 단백질의 신뢰를 확보하고 향후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연구·사업 협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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