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클립아트#'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드라마와 원작 모두 주인공이 초년 시절 보고서를 잘 만들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처럼 각종 보고서, 제안서 작성은 직장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요소다.
AI(인공지능) 활용이 확산하면서 사무용 문서 작성을 돕는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 네오알리가 사무용 AI 프로그램 '네오알리 사무젠'을 개발, PC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장착하는 등 저변을 넓히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네오알리는 최근 주연테크(445원 0.00%), 위더스컴퓨터 등과 각각 손잡고 이들이 생산하는 컴퓨터 하드웨어에 사무젠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협업을 진행했다. 이민호 네오알리 대표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플랫폼 유니콘팩토리에 "사무젠은 로컬 컴퓨터나 워크스테이션에서 작동하는 문서 AI 도우미"라며 "회사용 컴퓨터에서 사무젠을 쓰면 로컬 또는 공유 파일 중에서 필요한 파일을 가져오는 등 문서작업이 편리해진다"고 밝혔다. '사무젠' 동작 화면/사진= 네오알리사무젠을 통해 텍스트를 쓸 때 외국어 번역, 편집, 요약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엑셀과 같은 문서 에디터를 쓸 때 복잡한 함수 구성, 오류 탐지 등이 가능하다. 사무젠 앱의 검색창에 질문하면 과거 파일을 자동으로 불러오고, 이 내용을 저장해 이어서 작업할 때도 편리하다. 온라인·오프라인 상태 모두 작동하며 클라우드 방식이 아닌 온디바이스 기술이어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도 차단했다.
이 대표는 "사무젠을 실제로 써본 기관에서 일주일 작업을 하루면 끝낼 정도로 생산성이 오른 사례가 있다"며 "워드프로세서·한글 등에 메뉴바를 생성하는 '사무젠 플러그인', 보다 고사양의 에디터 툴인 '사무젠', 민감한 정보를 인터넷 유출 걱정 없이 다국어로 번역할 수 있는 '레이젠' 등 다양한 서비스로 업무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 교수 출신인 이 대표가 2019년 설립한 네오알리는 올해 NH농협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NH생명과 보험약관 AI 챗봇을 개발하는 등 B2B 분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