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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 홍콩 법인 활용 피투자기업 中 진출 돕는다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08.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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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홍콩 법인을 활용해 피투자기업 가치 제고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폐쇄했던 중국 법인을 다시 열고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2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린드먼아시아는 홍콩 법인 '린드먼 밸류업 허브'를 통해 피투자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중국 선전 지역에 법인을 설립했으나 코로나19 시기 중국 출입국이 원활하지 않아 법인 문을 닫았다.

린드먼아시아는 1월 홍콩 구룡반도 몽콩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고 사무실을 열었다. 김진하 린드먼아시아 대표가 홍콩 사무소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린드먼아시아는 홍콩 법인 설립 목적이 피투자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과 관련된 교육·컨설팅이라고 밝혔다. 김진하 대표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진출 수요에 맞춰 20년 가까이 컨설팅과 자문을 해왔다"며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 지역의 법인을 철수한 뒤 글로벌 자본이 몰리는 홍콩에 새롭게 사무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유안타증권 상하이 수석대표 출신으로 2006년 린드먼아시아창업투자를 설립한 뒤 한·중 기업 간 사업 교류와 자금 조달을 지원해왔다. 과거 중국 기업인 쓰리노드(3NOD)디지털의 한국거래소 상장을 자문해 국내 최초의 중국 기업 상장을 성사한 바 있다. 또 한국 중소기업인 범윤전자의 홍콩거래소 상장 추진을 지원했고 휴젤의 중국 파트너 계약 체결도 도왔다.

회사는 이번 홍콩 법인을 거점으로 포트폴리오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투자 기회를 발굴하거나 투자기관(LP)을 유치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린드먼아시아는 설립 초기부터 한·중 간 가교 역할을 자임해온 만큼, 이번 홍콩 법인 설립도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는 설명이다.

린드먼아시아는 올해 6월 결성한 헬스원벤처투자조합을 포함해 총 10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AUM)은 9579억원이며 과거 주요 투자 기업은 스페클립스, 시즐, 지디케이화장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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