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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벤처스, 김형일 전 네이버웹툰 북미대표 그로스 파트너 영입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08.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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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지디벤처스 그로스파트너/사진제공=지디벤처스
김형일 지디벤처스 그로스파트너/사진제공=지디벤처스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지디벤처스는 김형일 전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북미총괄대표를 그로스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형일 그로스 파트너는 네이버 공채 1기로 입사해 네이버 사업개발실을 거쳐 웹툰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2017년부터 8년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구축했다. 해당 기간 네이버는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6억달러(약 8000억원) 규모로 인수했으며, 웹툰 그룹의 글로벌 월간 이용자(MAU)는 1억7000만명까지 성장했다.

인수 후에는 4년간 인수 후 통합(PMI)을 진행했다. 그 결과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웹툰과 웹소설을 아우르는 글로벌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지난해 나스닥 상장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웹툰엔터테인먼트 US와 왓패드, 웹툰스튜디오, 웹소설 플랫폼 욘더 등을 총괄하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김형일 파트너는 초기에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해 200명이 넘는 현지 조직을 구축했다. 당시 북미 시장에서 생소한 콘텐츠였던 웹툰을 미국 주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또한 그는 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광고와 영상화·출판·게임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제로투원(Zero to One)'으로 만들어내며, 수익 다각화에도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김형일 그로스 파트너는 "8년간 미국에서의 비즈니스 확장과 스케일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젊은 창업자들과 현지화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나눌 것"이라며 "단순 컨설턴트가 아닌 직접 맨바닥에서 부딪히며 성과를 만든 실무자로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시장은 한국과 전혀 다른 문화와 비즈니스 관행을 가진 만큼,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접근이 필수"라며 "미국 진출을 꿈꾸는 ZDVC 포트폴리오사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더 빠르게 현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디벤처스는 이번 영입을 통해 포트폴리오사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진출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다. 김형일 그로스 파트너가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과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초기 창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기업 가치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한국에 뿌리를 둔 서비스로 나스닥 상장 성공이라는 커다란 업적을 달성한 김형일 그로스 파트너와 함께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미국 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디벤처스는 선후배 창업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투자 업계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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