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K굿즈 해외 역직구 밀어올렸다…번개장터 "78% ↑"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07.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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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가 컵라면을 먹는 모습. /사진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가 컵라면을 먹는 모습. /사진출처=넷플릭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케데헌)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K-굿즈 역직구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역직구는 해외에서 국내 쇼핑몰 상품을 직접 사 가는 것을 말한다.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케데헌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0여 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OST가 빌보드 200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액션 애니메이션 장르인 케데헌은 한국 설화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설정과 한국 전통문화적 디테일이 깊이 박혀 있는 작품이다. 한국의 대표적 현대문화인 K팝이 악령과 싸우는 도구로 표현된 신선한 세계관이 핵심이다. 케데헌의 글로벌 흥행 성공으로 한국 전통 문화와 K팝, K-굿즈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크게 증가했고, 실제로 해외 소비자들의 K-굿즈 구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극 중 인기 캐릭터인 호랑이(더피)와 까치(수씨)의 모티브가 된 전통 민화를 소재로 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오르골, 벙거지 모자, 에어팟 케이스가 각각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에 판매됐다. 이외에도 전통 갓을 소재로 한 볼펜이 네덜란드에 판매되는 등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굿즈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선주 번개장터 데이터 본부장은 "번개장터를 통한 K-굿즈 역직구 구매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거래액 기준으로도 56%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위 매출 국가는 미국, 일본, 홍콩, 호주, 싱가포르, 대만,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순으로 나타났다.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등 특정 대륙에 편중되지 않고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번개장터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한국에서 거래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글로벌 번장' 웹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또한 일본의 메루카리, 미국의 이베이 등 권역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번개장터 생태계 내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중고거래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굿즈에 대한 관심이 스타 상품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K-컨텐츠에 대한 글로벌 인기에 발맞추어 글로벌 이용자들이 더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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