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까지 사로잡은 'K-AI캐릭터 챗'…스캐터랩, 3분기 연속 흑자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7.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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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제타'로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2분기 매출액 52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스케터랩은 2024년 4월 제타를 출시한 이후 7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타의 월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20%, 흑자 전환 이후 월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약 42%다.

'제타'는 이용자가 원하는 AI 캐릭터를 만들고 초개인화 스토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AI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AI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웹소설을 체험하듯 실감나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출시 1년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기록했으며 한 달 유저 대화량은 23억건을 돌파했다.

6월 기준 제타의 이용자 수는 약 300만명이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10만명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형 AI채팅앱 1위다. 특히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스캐터랩은 일본의 앱 리서치 솔루션 앱 에이프 기준 일간활성이용자수(DAU) 현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캐터랩은 외부 대형 언어모델을 호출해 사용하는 데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성AI 언어모델 '스팟라이트-1(Spotwrite-1)'을 기반으로 데이터 구축, 모델 학습, 서빙 최적화, 앱 디자인 등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했다. 이러한 기술 내재화는 운영비용 절감과 기능 업그레이드 속도를 높이며 수익성과 기술 완성도를 동시에 제고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캐터랩은 '제타' 이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능 업데이트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화 중 버튼 클릭만으로 현재 상황을 묘사하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스냅샷' 기능, AI 캐릭터의 대사를 실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보이스' 기능 등 인터랙티브 요소를 추가해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스캐터랩은 올 하반기 일본 외 영어권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AI 엔터테인먼트로서 제타의 본질적인 재미를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1억명의 유저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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