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지도' 바꿀 신기술·새시장 톺아보기-미래산업리포트(2)

유니콘팩토리 기사 입력 2025.05.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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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87조원으로 커진다...짧지만 강한 '숏폼'의 경제학
[미래산업리포트⑧-짧지만 강한 '숏폼'의 경제학]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마이크로소프트의 이미지 생성AI '디자이너'
/일러스트=마이크로소프트의 이미지 생성AI '디자이너'
1분 안팎의 동영상 '숏폼'이 영상 콘텐츠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CJ ENM의 마케팅 자회사 메조미디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숏폼 시청 시간은 44분으로 전체 동영상 시청 시간 97분의 4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는 전체 동영상 시청 시간(2시간 4분)의 절반 이상인 1시간 4분을 숏폼 시청에 사용했다.

산업계는 숏폼을 활용한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드라마나 라이브커머스 분야가 대표적이다. 특히 드라마에선 '숏폼 드라마'가 하나의 장르가 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들은 이에 맞춰 숏폼 드라마 전용 플랫폼을 내놨다. 스타트업 스푼랩스는 숏폼 플랫폼 '비글루'를 출시하면서 크래프톤 (385,000원 ▲13,500 +3.63%)에서 1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커머스 분야에서도 숏폼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를 1분 내외로 줄인 '숏폼 커머스'로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이다. 벤처·스타트업들은 핵심 정보를 짧고 강렬하게 전달하기 위한 숏폼 커머스 제작·편집은 물론 자사몰 등에 숏폼 커머스를 연동시킬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숏폼 산업의 발전에는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도 역할을 하고 있다. 편집자가 영상을 몇 번씩 돌려보며 하이라이트를 선택하고 필요한 부분을 찾던 작업들을 AI가 대체하고 있어서다. 유튜브 등 SNS(소셜미디어)에 하루에도 수백만개의 숏폼이 올라올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숏폼 드라마, 숏폼 커머스 등 산업계도 이런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는 숏폼의 유행이 장기간 이어지고 관련 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는 글로벌 숏폼 관련 시장규모가 2021년 432억달러(60조원)에서 2026년 1350억달러(187조원)로 연평균 25.6%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해외에선 숏폼 커머스로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된 기업도 탄생했다. 아마존과 틱톡의 대항마로 꼽히는 '플립(Flip)'이 주인공이다. 국내에서도 숏폼 드라마 플랫폼, 숏폼 기반 이커머스 솔루션들이 VC(벤처캐피탈)들의 투자를 받고 있다. 다만 지속 가능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의문이란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유니콘팩토리 '미래산업리포트' 제8호는 숏폼 트렌드로 탄생하는 산업을 조망했다. 어떤 산업에서, 어떤 기업들이 숏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이들이 활용하는 첨단기술이 어떤 게 있는지도 소개한다. 투자업계의 숏폼에 대한 시각도 담았다.

아울러 숏폼 관련 기술·사업으로 투자를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들도 소개한다. 미래산업리포트 풀버전은 모바일의 경우 아래 QR코드 스캔으로, PC의 경우 링크 (☞미래산업리포트⑧숏폼의 경제학) 클릭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



"여친에 월 1300만원 쓴다"…일도 사랑도, 내겐 너무 완벽한 '그녀'
[미래산업리포트⑦-AI 챗봇, 어디까지 써 봤니]
미국 기업 '레이트 체크아웃(Late Checkout)'의 대표(CEO) 그렉 아이젠버그(Greg Isenberg)가 지난 4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린 일화가 32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세계 IT 업계에 상당한 충격을 줬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만난 24세 독신 남성이 AI(인공지능) 여자친구에게 한 달에 1만달러(약 1300만원)를 쓴다고 말했다. 농담인 줄 알았다. 말문이 막혔다"고 했다.

아이젠버그 대표는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는 해당 남성의 말에 "누군가 매치그룹(세계 최대 소셜 데이팅앱 '틴더' 운영사)의 AI 버전을 만들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금의 AI는 업무 영역을 넘어 인간 고유의 가치로 여겨졌던 연애·사랑의 영역까지 침투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과 맞물려 CS(고객서비스)를 대신하는 기업용 AI 챗봇은 물론 감정 교류가 가능한 AI 챗봇 모두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Market and Market)에 따르면 전세계 AI 챗봇 시장규모는 올해 132억달러(약 17조원)에서 연간 24.9%의 성장률을 거듭해 2030년에는 499억달러(약 6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업 내 AI 활용은 이미 일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의뢰로 에델만 데이터인텔리전스가 올해 초 지식근로자 3만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75%가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 세계 지식근로자 4명 중 3명은 AI를 쓰는 셈이다.

AI가 인터넷 지식 다음으로 학습하기 시작한 것은 '감정'이다. 인간의 감정이 담긴 대화나 콘텐츠를 학습하면서 감정 해석·모방·생성이 가능해진 것이다. 영화 '그녀(Her)'와 같은 상황이 실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유니콘팩토리 '미래산업리포트' 제7호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AI 챗봇 시장의 트렌드를 조망했다. 업무를 효율화하는 기업용 AI 챗봇부터 인간과 감정 교류도 가능한 감성형 AI 챗봇 분야까지 두루 다뤘다.

나아가 의료·법률 등 전문 영역까지 전방위로 확산하는 AI 챗봇의 성장 잠재력을 살폈다. 특히 저작권 침해·데이터 유출 등 AI 챗봇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제기되는 규제·진흥 이슈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리포트에 담긴 페르소나AI·랭코드·스캐터랩 등 국내 대표적인 AI 챗봇 스타트업 대표들의 인터뷰는 실제 시장 상황이 어떠한지 생생한 현장감을 알게 한다. 미래산업리포트 풀버전은 모바일의 경우 아래 QR코드 스캔으로, PC의 경우 링크(☞미래산업리포트⑦-AI 챗봇, 어디까지 써 봤니) 클릭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



멍냥이도 고령화 시대...펫 헬스케어에 '조' 단위 뭉칫돈 몰린다
[미래산업리포트⑥-무병장수 펫(Pet), 헬스케어 픽(Pick)]
국내 반려동물 인구 수는 1500만명. 한국인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얘기다.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반려인은 지속 증가세를 보인다.

이와 맞물려 반려동물 양육에 드는 비용을 아끼지 않고, 관련 제품·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연관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반려동물 산업 중에서도 헬스케어 분야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사료, 건강기능식품, 펫 보험, 동물의약품 등 반려동물 업체들이 '건강'을 핵심 키워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서다. '츄이'와 '펫코' 등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펫 커머스 업체들도 원격의료, 동물병원 설립 등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 역시 펫 헬스케어 기업 투자에 적극적이다. 지난 2월 반려동물용 겨드랑이 온도계를 개발한 '멜라 펫 케어'는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크 큐반(Mark Cuban)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유럽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는 동물 의약품 업체인 데크라 파머슈티컬스를 45억 파운드(약 7조876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규모는 2022년 143억9610만달러(20조원)에서 오는 2027년 195억6820만달러(27조2000억원)로 연 6.3%씩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시장이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를 운용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올해 출자사업에 반려동물 분야를 신설하는 등 정부가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으며, 대기업과 제약사들도 이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점 찍었다.

유니콘팩토리 '미래산업리포트' 제6호는 국내외 반려동물 산업의 트렌드를 조망했다. 펫 헬스케어 분야에 혁신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들이 전세계에서 등장하는 가운데, 어떤 기업이 어떤 기술로 이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지 분석했다.

아울러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를 비롯해 향후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해서 톺아보고 펫 헬스케어 분야 K-유니콘이 나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리포트에는 수의사 출신 스타트업 대표와 벤처캐피탈(VC) 심사역, 대한수의사회 회장 등 다양한 목소리가 담겼다. 미래산업리포트 풀버전은 모바일의 경우 아래 QR코드 스캔으로, PC의 경우 링크(☞미래산업리포트⑥무병장수 '펫'(Pet), 헬스케어 '픽(Pick)') 클릭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


카다시안·로레알도 반했다…돈 몰리는 K-뷰티테크
[미래산업리포트⑤-꽃보다 뷰티테크]
미용·뷰티산업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AI(인공지능)나 AR(증강현실), 초음파 등 혁신기술들이 성장 동력이다. 다양한 뷰티기업들이 혁신기술을 도입해 '뷰티테크' 기업으로 진화하면서 뷰티 제품·서비스는 초개인화·전문화되고 시장도 덩달아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는 뷰티테크 시장규모가 지난해 591억4000만달러(81조원)에서 연평균(CAGR) 14%씩 성장해 2028년에는 1161억7000만달러(1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혁신기술을 앞세운 뷰티테크 스타트업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에이피알은 화장품의 유효성분 흡수를 높여주는 '에이지알' 제품을 개발해 설립 8년만에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뷰티 유니콘'으로 도약했다. 현재도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저마다의 기술력으로 제2의 에이피알 자리를 넘보고 있다.

국내 뷰티테크 스타트업들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용·뷰티산업은 이미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AI 등 혁신기술 수준도 높은만큼 뷰티테크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SNS(소셜미디어) 팔로워 3억명에 달하는 킴 카다시안의 동생 클로이 카다시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에이피알의 에이지알 사용기를 남기는 등 해외 인플루언서들 사에에서도 인기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뷰티테크 스타트업들에는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러브콜도 이어진다. 글로벌 1위 뷰티기업 로레알그룹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진기지로 한국을 낙점했다. 2018년 코리아 이노베이션센터(KIC)를 설립하더니 2023년에는 전용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출시했다. 유망 뷰티테크 스타트업에는 전략적 투자도 집행하고 있다.

유니콘팩토리 '미래산업리포트' 제5호는 뷰티테크 산업을 조망했다. 뷰티테크 산업이 왜 성장하고 있는지, 어떤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지, 어떤 스타트업이 어느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글로벌 기업 로레알을 통해 한국 뷰티테크 생태계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아울러 이번 리포트에는 주목할만한 뷰티테크 스타트업 △닥터케이헬스케어 △모션뱅크 △엘앤씨퓨처랩 △라피끄 등 4곳의 인터뷰도 담았다. 미래산업리포트 풀버전은 모바일의 경우 아래 QR코드 스캔으로, PC의 경우 링크(☞미래산업리포트⑤ 꽃보다 뷰티테크) 클릭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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