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일정 뚝딱…'AI 퍼스트'로 외국인 잡는 크리에이트립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2.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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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트립이 외국인 관광객 여행의 전 과정을 AI(인공지능)로 지원하는 에이전트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크리에이트립은 여행 일정 추천부터 다국어 번역, 고객 응대, 여행 기록까지 여행 전반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운영한다. 여행 계획 단계에서는 '여행일정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취향과 상황을 파악하고 여행 일정 검색부터 추천, 편집, 동선 최적화까지 지원한다.

예를 들어 명동에서 홍대까지 이동할 때 중간에 들를 만한 곳 있을지 물으면 AI가 동선을 고려해 최적의 장소를 추천한다. 또 'AI 추천 검색어'는 사용자가 검색창에 입력하는 순간 인기 키워드를 중심으로 추천 검색어를 제공해 원하는 여행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여행 홈 화면에서는 '상품 추천 시스템'이 구매 이력, 좋아요, 조회 기록을 학습해 외국인 관광객 개인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한다. 아울러 'AI 다국어 번역 시스템'은 외국인이 모국어로 한국 여행 정보를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언어 장벽을 낮춘다.

여행 중에는 '고객 응대 AI 에이전트'가 긴급한 문의에 1분 이내 즉각 응답한다. 예약 확인, 취소, 변경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며 사람이 응대하기 어려운 새벽 시간이나 주말에도 24시간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리에이트립 관계자는 "3박4일 일정을 10분 만에 짜고 새벽 2시에 예약 변경을 해도 5분 안에 가능해진다"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 문의의 70%를 자동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크리에이트립은 조직 문화의 중심에 'AI 퍼스트'를 내세우고 전 구성원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인 'AI Creatrip'을 비롯해 다양한 AI 도구를 사내 업무에 적극 도입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여행 산업의 특성상 다국어 대응, 실시간 고객 응대, 개인화 추천 등 AI 적용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 많다"며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조직 문화까지 전 영역에 AI를 적극 도입하는 AI 퍼스트 문화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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