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뇌 건강 연구강화…SHMD, 美 생명과학 네트워크와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2.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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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뇌 건강 솔루션 기업 에스에이치엠디(SHMD)가 미국의 한인 생명과학자 네트워크 'K-BioX'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K-BioX는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생명과학자·의료진·바이오산업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비영리 전문 네트워크다. 국제 공동 연구, 기술 상용화 지원,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 글로벌 연구 및 임상 협력 △전문가 멘토링 및 기술 자문 △해외 시장 진출 전략 공유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연계 등 다각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SHMD는 헬스케어 전문 법조인이자 개발자인 송민영 대표가 지난해 6월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웨어러블 초음파 기반 뇌혈류 측정 기기 '세레밴드'(Cereband)와 AI 기반 뇌건강 분석 앱 '브레인체크'(BrainCheck)를 개발했다.

브레인체크는 스마트폰만으로도 치매·뇌졸중을 비롯한 뇌건강 패턴을 해석할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 후 10여개 의료기관에서 활용되며, 두통·어지럼증·인지 저하 등 신경계 증상을 겪는 환자의 컨디션 평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세레밴드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과 글로벌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PoC(기술검증)가 진행 중이다. SHMD는 K-BioX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을 글로벌 임상 환경에서 검증하고, 해외 의료·연구기관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SHMD는 지난 9월 미국 팔로알토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했으며, 내년부터 북미·유럽·동남아·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 세레밴드 PoC 확대 및 브레인체크 글로벌 출시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송민영 SHMD 대표는 "세계 각국 의료·연구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반 뇌혈류 헬스케어 분야에서 국제 전문가들과의 공동 연구, 임상 협력,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의미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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