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디캠프 스타트업 OI 도쿄: 리테일 DX'에 참여한 임재원 고피자 대표가 편의점용 피자 미니오븐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디캠프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일본에서 '디캠프 스타트업 OI(오픈이노베이션) 도쿄'를 열고,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캠프는 리테일 DX(디지털전환)을 주제로 일본 통신회사 KDDI, 대형 편의점 체인 로손과 함께 지난 10일 행사를 가졌다. 일본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시장이 성장하는 흐름에 맞춰, 한국 스타트업이 일본 주요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다.
이들은 로손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모듈과 관련된 스타트업들이 사업제안을 했으며 로손의 리테일 데이터를 연동, 마케팅 정보를 확보하려는 KDDI와 협업 파트너십도 논의했다.
9개 스타트업은 지난 10일 일본 시부야 KDDI 오피스에서 열린 '프라이빗 피칭 이벤트'에도 참석했다. 디캠프는 이들 스타트업에 일본 리테일 DX 트렌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성공 사례, 일본 편의점 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일본 KDDI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이 일본 시장과 높은 친화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손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자동화 등 리테일 DX 분야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디캠프는 올해 두 차례의 '디캠프 스타트업 OI 도쿄'를 추가 개최한다. 오는 9월 일본 방송국 TBS 산하 CVC인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다룬다. 11월에는 일본의 핀테크 스타트업 허브 피노랩(Finolab)과 함께 핀테크를 주제로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진출을 타진한다.
디캠프는 "앞으로도 일본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